아가새가 5마리...
김학성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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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2005.02.22 22:03
오늘 아가새가 몇 마리인지 확인해 봤어요.
문으로 손을 넣고 둥지를 보려하니까 불편해서 새장 지붕?을 뜯어서...
모성애가 강해서 그런지 둥지에 손을 넣었는데도 어미가 처음에는 도망가지 않더니 나중에야 날아가더군요.
어미를 쫓아내고 맘 놓고 모든 새끼를 꺼내놓고 한마리 두마리,,, 하고 세어 보았더니 5마리이더군요.
근데요~ 그 5마리의 아가새들은 카나리아가 아닌 금정조랍니다.
벌써 알을 네번째 낳았답니다.
그렇지만 부화에 성공한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로 알을 낳았을 때는 열흘 이상 포란을 했지만
어느날 어미가 둥지에 들어가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한참을 생각해도 모르겠더니~ 한참지나서 안건데 멍청하게도 모이가 다 떨어졌었는데...
두번째에는 알을 5개?를 낳았지만 부화된건 한마리...
처음으로 부화한 아가새 한마리를 제가 다니는 수족관에 선물로 주었는데
수족관에 들릴 때마다 건강하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았는데 어느 추운날 문이 좀 열려서 얼어 죽었다더군요~
세번째는 베란다가 추운데도
알을 잘 품고 있는 놈들이 불쌍해 보이고, 추운날에도 새들 따듯하게 해준다고 밤마다 거실문을 열어놓는게 싫어서~
쓰지 않는 빈방에 새장을 옮겨놨더니 스트레스를 받아서그런지 포란을 중지해 버리더군요.
네번째는... 현재까지는 성공입니다.
전에 한마리 밖에 부화를 안한건 난조를 덜 공급했기 때문일거라고
전문가 회원님께서 조언을 해주셔서 충분히 난조를 공급하고 기다렸더니 처음에 낳은 6개의 알이 모두 부화되어
100%의 부화율을 보였지만 이상하게도 며칠 전에는 갓 부화한것 같은 아가새가 바닥에 떨어져 죽어 있었답니다.
이번만은 실패하지 않으리라 굳은 다짐을 하였다가 부화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야 확인을 한것입니다.
주인을 잘못 만나서 종족보존의 본능을 방해 되었지만~ 이번에는 성공할 것이라 기대를 합니다.
금정조 자육번식이 잘 되고 있네요.... 저는 금정조 여러번 시도해봤었는데.. 잘 되지 않았더랬죠.^^
하지만 그렇게 새끼들을 꺼내면 어미가 화낼텐데요?..... ^-^
꽃샘 추위를 이겨내고 봄되면 나비 넥타이가 선명한 금정조로 성숙되길 빕니다.
궁금함보다 새끼의 생명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요
더구나 자육이면 더 신중을 기해주세요
축하합니다 자육을.....
자육번식이 어렵다고들 하시는데 성공하셨군요.
제가 알기로 이 방면에는 김두호님께서 제일 고수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궁금하신점 문의해 보세요. 그리고 새끼들이 건강하게 잘 이소되길 바라겠습니다.
위에서 말한 전문가가 누구신지~
네 맞습니다요. 바로 김두호 선생님...
김두호 선생님께서 좋은 새를 분양해 주셔서
희귀하다고 할 수 있는 자육 금정조를 보고 있답니다.
자육 금정조를 기르시고 싶은 분이 계시면~ 선생님께 연락해 보시길~~~
처음에는 금정조의 소리를 남양 청홍조가 내는 소리로 착각한 적도 있었지요.
지금은
금정조도 가고
남양청홍조도 갔습니다.
다시 기르고 싶은 새입니다.
자육 금정조!
축하합니다.
저는 매번 실패했거든요
이세들 둥지나오면 사진한장 올려주세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처음 키워본 금정조가 알아서 포란 잘하고 부화도 하고 육추까지 했기에~
다들 그렇게 지들이 알아서 번식하는줄 알았는데...(처음으로 키워본게 알아서 잘하니까~^^)
여러 회원님들께서 금정조가 자육하기 힘들다고 말하시는걸 봐서는 정말 자육 금정조가 귀한가 봅니다.
어느 선배회원님의 말씀처럼 들여다보지 않을랍니다.
커서 둥지 밖으로 나올 때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