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침에 지각 안 하셨나요?

손상균 4 686 2005.03.02 13:50
처음엔 유리창 너머로 안개가 끼었다고 생각했다가 베란다 밑을 보니
연하카드에 나오는 눈이 많이 온 풍경이 연출 되었더군요.
지난 밤 늦게 자면서도 눈이 이렇게 많이 온다고 생각 안해 봤는데...
평소보다는 조금 일찍 집을 나서서 차를 모는데 큰 사거리부터 차들이
거리에 늘어서서 가질 않더군요.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가 오늘따라 왜 이리 길게만 느껴지는지 차들이 모두
주차한 것처럼  계속 서 있기만 하고...
핸드폰을 하려고 해도 월요일날 회사에 놔 두고 오는 바람에 핸드폰도 못하고
차 안에서 음악만 들으며 담배만 피고....
어떠게 어떠게 해서 오니 열한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네요.
약간은 허탈하면서도 미안하기도 하고 이상한 감정으로 오늘을 보내고 있습니다.
토요일도 비나 눈이 온다고 하는데 설마 오늘같지는 않겠지요!
미리 미리 일찍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점심 먹고 난 후 조금 마음을 추스리며 중얼거려 봅니다.

Comments

권영우 2005.03.02 14:28
  그럼 2시간 퇴근을 늦게 하십시오.
고생하셨겠습니다.
그래도 모처럼 흰눈을 실컷 봤네요.
나윤희 2005.03.02 14:55
  ㅎㅎㅎ~요즘아니 날이 이상해여.원래3월에도 눈이 왔던가여? 작년3월에 폭설이 왔던건 정확히 기억하는데..^^;;
그때 공연연습때문에 서대문쪽에서 강남들어오는길이 장난이아니였거든여.ㅎㅎ
60이 넘으신 교수님 두분을 모시고 가다가 차가 눈길에 안움직여 노인네들이 내리셔서 차를 밀어주시고...허허허~ ^^
아주 재밋는 광경들도 많았구...(경찰들도 이쁜여자들은 먼저와서 차 밀어주더군여..푸하하하~ 남자들은 지들끼리 옥신각신.연대앞풍경)
근데 올해도 어김없이 3월에 들어서자 바로 눈이 내려주고... 하늘에 계시는 연출샘~ 눈은 12월에 내려주세여~ ㅎㅎㅎ
강계수 2005.03.03 00:27
  일찍 출근하여 동태를 살펴보니
10분에서 90분까지 지각하고 난리가 아니었죠!
회원님 건강들 하십시요. 
김학성 2005.03.03 14:39
  어제 지각을 했습니다.
작년에도 이맘때 눈이 많이 와서 지각을 했던거 같아요.
평소에 다니던 길로 갔으면 좋았을텐데~
괜히 돌아서 가면 안막힐줄 알고...
처음에는 막히지 않고 차가 잘 빠지길래 제가 머리를 잘 쓴거 같다고 스스로를 칭찬했었는데~
(여직원은 아들 입하식 때문에 늦는다고 했기에 빨리 출근한다고 나서기는 했었는데...)
5~10분 늦을 때 까지는 미안해서 어쩌나 하는 기분이 들더니...
30여분 늦으니까 더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들면서 지각을 합리화하게 되더군요^^
사무실 문이 늦게 열려서 직원들이 추위에 떨었을텐데도 차가 막혀서 그런거라 이해를 하더군요.
그래도 오늘 아침에 조회할 때 저처럼 지각하지 말자고 태연하게 얘기를 하게 되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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