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애 반장 선거를도와주고..
원영환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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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9 00:28
반장 후보 연설문
안녕하세요.
저는 반장선거에 출마한 원대한입니다.
3학년2반 친구여러분!
저는 누구보다도 우리반을위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할수있다는 자신감이있어서 출마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반장으로 뽑아주신다면
3가지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첫째!
우리반이 제일 모범이되고 실력있는 반으로 만들도록하겠습니다.
둘째!
항상 밝고 명랑한 학급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선생님과 여러분이 항상 웃음이 가득찬 반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1년동안 여러분들이 가장 보람된 3학년을 보냈다고
생각할수있도록 재미있고 멋진 추억을 만들도록하겠으며
친구들이 힘들때 서로 도와주고,슬플때 위로해주며,
봉사도 열심히 잘하는 반이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항상 우리반을위해 최선을다할것입니다.
저에 손과발이 여러분에게 도움을줄수있도록
저를 반장으로 뽑아주시기바랍니다.
그럼 여러분에 소중한 한표 한표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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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 3학년 큰아들 녀석이 내일 반장선거에 출마한다고
스스로 써논 반장후보 연설문입니다.
제가 퇴근하길 기다렸다가 집에오자마자 연설문을보여주고
연설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더군요.
늦은 한밤중에 부자간에 목청을돋구어 연습을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5번더 연습하라하고 잠을재웠는데..
그런데...아들애가 반장 선거에나간다니...웬지 가슴이부듯하네요.
저에 초등시절 청소 당번은해봤어도 흔한 줄조장도 못해보고
장 자 들어간것은 명함도 못내밀어본터라...^^*
아드님의 반장 선거에서 승리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아이가 모든일에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군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너무도 차이가 납니다.
이 정도의 능력과 용기가 있다면 되는 것이 반을 위해서 도움이 되고
혹, 아니 되더라도 본인의 교육과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가져오리라 생각됩니다.
반장 당선을 기대합니다.
부모님들의 역할이 더 힘들어지는것 같아여.
저야 뭐..아직 미혼이니..그런 걱정하긴 이르지만..ㅎㅎ
암튼 좋은 결과있으시길~
반장 당선되면 감투쓰시겠네요.
아들이나 아버지가 좋은 경험을 했겠군요.
결과에는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유세단도있고 피켓까지 들고다니더군요.
어른흉내를 많이 내는것 같았습니다
부패된 국회의원은 닮지말아야되는데....
부반장이 되었으니 한 학기동안 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내고
다음 학기에는 반장까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내심 못해본 반장을 아들애을 통해서
해보고픈 욕심이 잠재되어있었나봅니다.
아들애 커가는 모습을볼때마다 흐뭇하고
자랑스러워하는건 모든 아빠에맘이겠지요.
고등학생이 되면 제가 다 맡아 책임(?)질테니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