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결과는..
원영환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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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9 16:02
아들애가 오후 1시반쯤 하교하여 집에왔습니다.
"원 대한" 반장됐어? 어찌됐어?
아들애 멋쩍은 미소를 머금은채
공부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뒤따라들어가면서..재차 물었지요.
결과 어찌됐어?
"응" 반장은~~~~~
"여자애가됐어요"
헉~
몇명나왔는데?
"응" "남자 3명하고 여자 1명나왔는데"
"2등했어요"
1등하고 몇표차인데?
"1등은 15표얻고..난 5표얻었어요"
헉~
"할수없지 뭐~ 4학년때 또 기회가있으니"
"그때 더 열심히 친구들한테
너에 장점을 이야기해"
알었지? 원 대한!
"응"
"그런데 부반장도뽑았거든"
헉~
그래서 어찌됐는데?
"남자 3명, 여자 2명나와서"
"부반장됐어요"
그래...ㅎㅎㅎㅎ
"장하다 울아들"
"부 반장일 열심히 잘하면 다음에는
너네 친구들이 4학년때 반장으로뽑아줄거야"
"화이팅! "원 대한"
"그런데"
부반장이 둘이거든"
헉~
"남자중에 한명하고 여자중에 한명해서... 둘"
쩝!
음....아무튼 잘했다.
1학기때 부반장 열심히 해서 아이들에게 신임을 얻어...
2학기때는 꼭 반장이 될수있으리라 봅니다.
이번에는 부반장이지만, 다음번에는 꼭 반장이 되길 빌겠습니다.
고등학교에 있다보면 반장(학급회장)도 3D랍니다. ^-^
자율부(선도부), 학급회장, 써클장.....
부반장이고 반장이면 어떻습니까?
그만큼 학급학생들이 좋아하고 있으니, 학교생활을 잘 하는 것이지요.
아이에게 축하의 말 전해 주세요.
짧게나마 인생을 살다보니 "장 "보다 "부 "자가 훨신 책임과 부담없어 좋더라구요.
뭇사람이 못하는걸 그나마 얼마나 훌륭합니까?
장한 아드님 입니다....
아님 남자 아이들이 이쁜 여자 아이를 선택했나 봅니다.
다음번엔 반장으로 갈 희망이 보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리고 또 도전 하라고 하십시요.
우리집 아이 예로보아 1학기 반장 보다 2학기 반장이 수월 하더군요
돈이 덜들어갑니다. 1학기는 비품 준비하느라 제법 돈이 들어가지요.
2학기에 다시 도전한다는군요..^^*
넘 귀엽네여..
암튼 추카추카~ 6개월이 알차다면 2학기도 가능하리라 봐여. 잘할거에여..^^
인생은 생각보다 길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