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침편지 - " 삶이라는 것도 "

박동준 4 724 2005.03.12 04:12
삶이라는 것도 언제나 타동사는 아닐 것이다.
가끔 이렇게 걸음을 멈추고 자동사로 흘러가게도 해주어야 하는 걸 게다.
어쩌면 사랑, 어쩌면 변혁도 그러하겠지.
거리를 두고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아야만 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이든 사랑이든 혹은 변혁이든 한번 시작되어진 것은 가끔 우리를 버려두고
제 길을 홀로 가고 싶어하기도 하니까.

- 공지영의 <길> 중에서 -

*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로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볼 일이 있어서 잠시 행선지로 가는 길목에서는 한겨울의 눈꽃송이가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느끼는 것은 그곳에 이미 파아란 새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역시 절기는 못속이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는 모든 사람들이 더 좋아졌다는 말을 할 수 있는 해가 되기를 바래 봅니다.

Comments

전성도 2005.03.12 21:52
  박동준님, 반갑습니다. 엊그제 전화통화 하신분 맞으시지요?
목소리가 듣기 좋았습니다. 새장은 월요일 낮에 우체국에 가서 보내드리고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엄청 춥군요. 갑자기 봄이 달아나 버린것 같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미끄러운길 조심운전 하세요.
권영우 2005.03.12 22:01
  올봄은 유난히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끈질긴 추위 속에서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번 추위가 지나면 저의 카나리아도 합방을 시켜야 겠습니다.
박동준 2005.03.13 03:29
  전성도님!
네! 제가 맞습니다~ 아무쪼록 새장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144-02-144385)가 맞죠?
전성도 2005.03.13 11:49
  네 맞네요^^
오늘 오후부터 날이 좀 풀린다고 하는데, 아직은 춥네요.
따뜻한 봄이 그리워집니다.  --> 10자 이하라 등록이 안되어서 쓰는 코멘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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