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때문에 고민 많이 합니다..
안장엽
일반
5
712
2005.03.23 19:10
혹시나 하여 넣어준 둥지에 자이언트가 덜컹 알을 낳았습니다.
숫컷의 발정 상태가 별로 이기에 분명 무정란 이 확실한지라 망설이다가
국내1호 자이언트 숫컷이 파리쟌과 사이에서 5개 유정란을 포란하고 있는데
잠깐 맞선을 보였더니 들어가자 마자 일을 저질러버리곤 파르르 전률을 만끽하더군요.
해서 고민을 하다가 자이언트가 알을 1개 산란 하였으니 오늘부터라도 허리문이 시작
된다면 3-4개째 부터는 유정일 확률이 높은지라 그대로 두었더니
5개의 알을 포란하고 있던 파리쟌 암컷이 안절부절 숫컷을 찿아 헤메고 있습니다.
낌새로 보아서는 부화일이 몇일남지 않했는데 포란을 포기할 것 같아 일단 5개 전부를
다른쌍에게 안기고(어떠한 새끼가 나올지 궁금하여 꼭 부화를 시키고 싶었습니다) 그알을
또다시 다른 둥지로 옮기는 등.. 절차가 하도 복잡하여 잠시동안 헷갈렸습니다.
아무튼 이리저리 알들을 이동시키고 부화일을 조정하여 기록은 하였지만 옮긴 둥지에서
어미들이 제대로 육추를 하여주어야 되는데 이러다가 완전히 꽝이 되는 것은 아닐런지....
아참! 작년에 우승한 파도바니를 낳았던 어미들이 5일째 포란을 하고 있기에 검란 결과
4개가 유정인지라 가모에게 알을 옮기고 재 산란을 시도 하였습니다.(작년에는 2마리만
부화를 시켜 못내 아쉬웠기에 금년에는 작심하고 많은 새깨들을 빼려고 합니다)
기다리면 좋은 소식 있을것 같은데요
아무조록 많이 번식하시기 바람니다
이리 빼고 저리 넣고 머리가 복잡해지겠군요.
종조가 좋으니 어느놈 하나 포기할 수 없겠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시지는 마십시오.
하지만 파리잔은 아시죠?....
우리집은 임유섭님사육장에서 온넘들 털갈이 진행중이고
세쌍이 포란중입니다.그중 한쌍은 4개 유정이네요
좋은 소식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