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_ " 어머니는 울지 않는다 "
박동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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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4 03:02
아아, 어머니는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옛날 자식들은 어머니를 지게에 업고 돌아올 수 없는
산골짜기에 버리고 돌아왔다고 하였는데, 나는 비겁하게도
어머니를 볼 수 없고, 들리지 않고, 말할 수 없는 감옥에
가둬두고, 좋은 옷 입히고 매끼마다 고기반찬에
맛있는 식사를 드리고 있는데 무슨 불평이 많은가, 하고
산채로 고려장시키는 고문으로 어머니를 서서히
죽이고 있었던 형리(刑吏)였던 것이다.
- 최인호의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중에서 -
* 자식은 때로 어머니의 고통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결코 울지 않습니다.
울 줄을 몰라서, 눈물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자기마저 울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지기 때문에 못 웁니다.
하지만 속으로 더 크게 웁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소리를 죽여가며...눈물을 삼켜가며...
어린 시절 이야기, 시집살이, 자식 키우던 이야기.....
80여년의 세월 동안 눈물나는 이야기도 많더군요.
오늘 퇴근길에 본가에 들려봐야 겠읍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늙음에 약하고,
자식에게 약하고,
돌아가실 때도 약하게 가십니다.
효도가 제일인데.........
여러분들
효도하십시오.
어머니가 문둥이라도 클레오파트라와
바꾸지 않겠다고....
어제가 어머니 기일이었는디...흑흑
꼬부랑 할머니가 왜 그리도 많이 보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