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침편지 - " 배 맛, 사과 맛 "

박동준 2 768 2005.04.14 04:42
누구보다 못하다거나
누구보다 잘났다거나 하는 의미 없는 비교는
우리를 지치고 피곤하게 만들 뿐입니다. 배를 먹으면서
이것이 사과였으면 하고 안타까워하거나 사과를 먹으면서
이것이 배였으면 하고 아쉬워하게 되면
배 맛도 사과 맛도 다 제대로
음미하기 어렵습니다.

- 우애령의《숲으로 가는 사람들》중에서 -

* 배를 먹으면서 사과 맛을 생각하는 순간부터
불평과 불행의 그림자가 슬그머니 소리도 없이 다가옵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쓸데없는 비교를 하게 되면
언제나 부족하고 늘 불만입니다. 주어진 것 하나하나가
다 귀한 선물입니다. 그만의 오묘한 맛과 행복이
그 안에 오롯이 숨겨져 있습니다.

Comments

전신권 2005.04.14 10:19
  그래도 중국집 가서 짜장면을 시키면 짬뽕이 먹고 싶은 것은 어찌할 수 없더군요,.....
김갑종 2005.04.15 01:37
  사람의 불행은 남과 비교하면서 시작된다고
혼인 이후에는 사립문을 못 나가게 했다지요.
나도 옛날 사람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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