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씨앗이 문제였나?
박진영
일반
14
694
2005.04.26 09:58
얼마 전...
초반전에 잘 나가다가...
좀 꼬여간다고 말씀드렸는데...
거의 모든 둥지에서 육추 중에 새끼들이...
하나둘씩 떨어지는 현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다가...
문제가 계속되어 발아씨앗을 제거하고... 에그푸드를 바꾸었습니다.
먹이를 바꾼 이후 떨어진 새끼가 없으니...
문제는 해결된 것처럼 보입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에그푸드는 작년과 별로 다르지 않게 주었는데...
혹시 문제가 있을까 싶어...
박상태님에게 좀 얻어다가 주어도 별 문제 없고...
새롭게 만들어 주어도 별 문제 없고...
제가 붉은색도가머리 한쌍을 드린 같은 아파트에 사는 분은...
제가 만든 에그푸드로 새끼들 잘 키우고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 분은 발아씨앗을 주지 않으십니다.
또 저희 집에 있는 놈들 중에서 발아씨앗을 별로 거들떠 보지 않던...
한쌍은 새끼를 그럭저럭 잘 키우는 편입니다.
그러니, 자꾸 발아씨앗에 눈길이 갑니다.
작년에도 경험했지만...
카나리아씨드의 발아율이 낮은 편입니다.
40%나 될까?
그렇다면 발아하지 않은 놈들은...
썩어간다는 얘기인데...
작년엔 발아가 잘 되지 않아...
불린 씨앗으로 주었습니다.
올해는 처음 시작이라 발아씨앗을 시도했는데...
발아하지 않은 상한 씨앗을 먹고...
새끼들이 떨어지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원인에 대해 100% 확신하긴 어렵지만...
주의가 필요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발아율이 좋은 선별된 씨앗을 가지고 발아씨앗을 만들어야 하는데....
문제는 카나리아 씨드의 경우 많은 경우 오랜기간의 운송, 저장 기간으로 발아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유채씨는 카놀라 유채씨어야 하는데, 구하기 어렵고...
그래서 저는, 해바라기씨(국산), 홍화씨(국산), 통밀(국산)에 condition seed를 섞어서 발아를 시킵니다. 통밀의 경우는 저장기간이 일년을 넘다보니, 발아율이 많이 떨어지지만, 나머지 씨앗들은 80% 이상의 발아율을 보입니다.
가끔 보면 잘먹이려다가 오히려 잘못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과유불급인데.. 잘 안됩니다...저부터도..ㅎㅎ
박진영님의 글을 읽고 나니까... 초보는 발아씨앗에 도전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합니다.
언젠가는 저도 부화에 성공한 후에~ 발아씨앗을 공급해 보고, 공급효과에 대해서 논할 날이 오겠죠^^
에그푸드만해도 새끼들 잘키우고 발정도 잘하고
하지만 배추는 거의 매일 주고 있습니다.
씨앗을 잘 선별해서 발아를 시켜보고...
발아율이 좋으면 괜찮겠지만...
발아율이 나쁘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만져보면 물컹 하고 부스러 집니다.
저는 유채씨를 발아시켜 주는데 이틀에 한번은 꼭 씻어서 줍니다.
독성을 제거 하는 셈이지요.
과함보다는 부족함이 좋습니다.
참 오늘자 조선일보 크낙새 관련 기사에 이름이 있더군요.
박 박사님 바쁘십니다.
고수님들 많이 계실때.. 좀 자세히 물어보시지~~잉~~
혼자 술 다 마신듯..
벌게져서리(?) 있더구마.. ㅋㅋ
appaloosa..
카사모 총회하기 전날 새벽까지...
야생조류하는 분들과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작년엔 거의 파김치 상태에서...
총회에 참석해서 술 한잔 못했고...
올해는 두어잔 마셨더니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서...
얼굴이 화끈화끈...더 이상 마실 수가 없더군요.
윤님~
거~ 부채질 한번 했다고...
얼굴이 벌개졌다는 둥...ㅎㅎㅎ
아~ 그리고...
그 날 얘기했던 예민한 암놈은...
수서출신이 아니었습니다.
흰 놈이 아니라 노란놈입니다.
엉뚱하게 뒤집어 씌워 죄송합니다~ㅎㅎ
김두호선생님~
발아한 유채씨를 물에 씻으면...
독성물질 제거되나요?
일반적으로 소개된 발아씨앗의 내용은
씨드나 유체씨의 혼합으로 되어있어
사용을 해봤는데 작년에는 발아율이
별로 좋지 않고(몇해 묵은 신선하지 않은 씨앗인지...)
빨리 상하는 단점이 있어 해바라기씨와
귀리,보리등 씨앗들이 굵은것들를
대용으로 사용했더니 괜찮더군요.
주로 해바라기씨를 잘 먹은것 같고
약간 번거롭기도해서 올해는 여러가지
썩지 않고 해바라기만 발아해서 주고
새끼들 분리시에만 잔 씨앗들을 불려서
몇일 급여하고 부리가 여물고 힘이 생긴것
같으면 해바라기로 대체해서 주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한번 발동이 걸리면 한여름까지 죽어라
번식모드로 들어가더니 올해는 영~~ 종잡을 수가 없내요.
원인을 찾기도 쉽지 않고......
앞으로는 떨어지는 녀석들 없이 모두 이소하시길 빕니다.
말린씨앗을 물에 담그면,
균류, 조류, 박테리아,세균들도 활동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방법은
씨앗을 깨끗이 씻은 다음 클로르헥사딘 희석액에 담가둔 다음
발아가 된 후에도 희석액에 헹구어서 먹입니다
씨앗을 담가 두었던 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대~단 하지요
일종의 컨디셔닝 씨드 내지는 영양제 입니다.
일단 발아 (Germinating)가 시작되면 지방과 단백질이
급격히 줄어들어 이것으로 단백질 공급원인
소프트푸드를 대신한다는 것은
영양 발란스에 좀 무리가 있습니다.
발정 유도 시에도 한 쌍당 1 티스푼으로 족하다고 하고
많이 줄경우 새싹에 포함된 독성으로 인해 해로울 수 있다는
글을 Canary List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또한 발아씨앗에 관한 글에서 새끼의 크기에 따라
한둥지에 1일 1~2티스푼으로 소량을 공급해야 한다고
언급 한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발아 씨앗을 모이 마냥 에그푸드 대신으로 무제한 공급하다니...
물론 발아율이 나쁜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씨앗을 사와서 아주 소량 엷은 접시나 물휴지 위에서
발아시켜보고 발아율이 나쁠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근디 모모님 둘은 모임에서는 조용하더니 여그서 왜 투닥거린다냐?
술자리에서 술마시고 벌겋게 된게 상받을 일이유?
젊은 사람이 뭐에 맛이 갔는지 술 끊었다는 헛소리?나
해샀는게 잘한 일인가유?... 쩝~
손회장님~
조금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발아씨앗을 양껏 준 것이 아니고...
티스푼으로 한스푼 정도만 주었습니다.
물론 에그푸드는 충분히 주었지요.
새끼들이 떨어지면서...
에그푸드와 발아씨앗을 모두 의심했는데...
여러가지 정황으로 봐서 발아씨앗이...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과욕이 부른 문제라기보다는...
별 생각없이 발아시켜서 별 생각없이 주었던...
무관심이 부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앞으로 투닥거리지 않겠습니다.ㅎㅎㅎ
강명윤님~
저도 발아씨앗은 소독해서 먹이는데...
무관심하게 발아시키다보니...
발아하지 않은 씨앗이 상해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씨앗이 발아할때쯤되면 물 잘 안갈아주면 상한 냄새나던데....
상한 씨앗을 먹고 돌아가신게 아닐까 싶네요....
클로르 헥사딘은 가글액으로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새끼들한테는 과량 복용할 경우 안 좋은 결과가 나올듯한데요......
그래서 사람도 장기 사용은 하지 말라고 합니다...........................................
발아씨앗 만들다가...
발아하지 않은 씨앗이 상해서...
생긴 문제라고 추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