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이가 횟대서 휘청휘청...
노영숙
일반
7
813
2005.04.27 09:51
어제 모이를 주려고 봤더니 움직임이 예사롭지 안더라구요.
가만히 서 있는것도 흔들흔들 그네를 타나..
똑같이 먹이 먹고 몸 상태도 좋아 보이는데
다리를 접질렀나 횟대와 횟대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데도 위태위태 하네요.
이런이런... ㅠ.ㅠ 하루 기다려 봤는데 오늘 아침도...
아침에 설사를 하는듯 하여 개란이랑 케일도 안주고 그냥 왔어요.
퇴근해서 설사약 좀 넣어줘야겠어요.
요즘 너무 바뻐서 신경도 못써주는데 애들이 비실거리니 미안하기두 하구요...
그리고 참 우리 쪼루(애완조) 기억하시죠.....
엇그제 제 신랑의 무거운 발에 눌려 운명을 달리 했답니다.
녀석이 하두 사람을 안무서워 하는지라 도망가지를 않아
신랑이 밥상을 옮기는데 보질 못하고 그만...
저 보다 신랑을 더 좋아하던 녀석...
그날 저녁 너무 울어서 어제는 퉁퉁 부은 눈으로 출근했덨답니다.
신랑이 계속 미안하다며 쪼루랑 똑같은 녀석으로 구해준다고 하지만
쪼루의 모습 그대로 일까요...
신랑도 아침에 안방까지 날라와서 잠을 깨우던 모습이 생각난다며 슬퍼하더라구요.
퇴근하면 젤 먼저 쪼루를 찾았는데 이제 집에서 기다려주는 녀석이 없으니 허전하네요.
정들었던 애완조가 운명을 달리하니....
빨리 잊으시고 새롭게 시작하세요.
도라지를 풀어 놓으시면 뒷치닥거리한다고 잊어 버릴텐데...
힘내세요.
조류를 복제해야 할까 봅니다..
빨리 잊어시길..
appaloosa..
그마음 백배 이해 할수 있겠습니다!
정들은 애완동물을 일으면 정말 남모르는 큰 슬픔이죠!
나까지 슬퍼지려 하네요!
그러나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빨리 시간아 지나라................
인기를 독차지 했던 예쁜 모습이 기억납니다~
마음이 엄청 아프시겠습니다.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지....
카 한마리가 다리를 휘청거리며 설사를 한다고하는 부분은
제 경험상 기생충에 감염된것 같습니다.
기생충에 감염되면 설사를 동반하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다리에 힘이 없는듯 비틀거리며 체온 저하로 몸을부풀리게되며
횃대에 서있을때도 연신 꼬리 부위(엉덩이)를 뭔가 털어내듯히
위아래로 까닥까닥합니다.
또한 기생충,기낭충 감염이 장기간 지속 되었을시에는 폐와 간을
손상시켜서 가픈 호흡을하게되어 운명을 달리하게된다고합니다.
구충제와 항생제(설사제)를 병행하여 급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