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비둘기 만한 카나리아...

안장엽 11 697 2005.04.28 20:11
를 만들어 보기위한 노력으로^0^ 정말 별별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여느 다른 카나리아와 비교하면 거의 두배가 될법한 체형을 가지고 태어난
30일된 재료는 준비가 되어 있으니

움직이지 못하게 붙들어 놓고 별별 영양식을 무한정 공급 하다보면
비둘기 만한 슈퍼 카나리아가 만들어 지지 않을까 싶네요.^0^

아무튼 그 노력의 일환으로 재래시장 옆 큰길가에 늘어서 조그마한
보따리를 펼처 놓고 채소며 과일을 팔고 있는 할머니 앞에 서서 한동안
머믓 거렸습니다.

할머니 왈...
아저씨 앞을 가리지 마쇼.. 그나마 손님이 없고 이 채소 빨리 팔고 가야 하는데
앞에 떡 하니 서있으면 어찌하라고..
왜요.제가 하나 팔아드릴까요?
아저씨가요.. 뭔데 골라보시쇼이...
저기 얼간이 배추 얼마예요?
이거요..3단 인데 7000원만 주면 되는데 전부 사리려고..
 이렇게 많은 것을 한꺼번에 사시려는 것을 보니 식구들 많은가 보네.
아니요..사람이 아니고 까지는 말을 하였지만 새 주려고 산다는 소리는 차마
하지 못하겠더군요.
해서 2단에 4500원을 주고 손으로 들어보니 이거 무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대략 20여 포기 이상은 되어 보이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할머니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더더욱 무겁게 하였습니다.

참 .. 요즈음 세상 좋아졌네..아저씨가 시장 보고 몸소 들고 가는 것을 보니 저집 아줌씨는
요즈음 태어난게 복이야..복

아무튼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비둘기 만한 카나리아가 어디있어..크면 클수록 움직이 둔하고 보기에도 그저 그런데
재료가 구비 되었다고 도전을 하려고 한 내가 중독에 걸린거지...^0^

Comments

김학성 2005.04.28 20:26
  성공(비둘기 만한 카나리아)을 원하신다면...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도전하세요!

언젠가는 성공하리라는 신념을 갖고~~~
박상태 2005.04.28 21:14
  ㅎㅎㅎ 번식기 때마다 안장엽님은 공처가로 오인받습니다.ㅎㅎㅎ

그저 잘 키우셔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김갑종 2005.04.28 23:45
  허허 비둘기만한 카를 만들려면 비둘기는 안되고 꿩정도 크기의 조류와
함께 두는 것입니다.저는 덩치만 찾다가 이젠 글로스터로 내려와 버리니
속이 편안합니다.새들은 덩치값을 못 한다고 중얼거리면서...
배추를 얼마나 사다 주었던지 민달팽이가 바글대고 밤마다 손전등을 비추며
가위로 세토막씩 짤라 주는 일도 ...ㅎㅎ
강현빈 2005.04.29 01:15
  그런데 무슨 식량부족 사태 났나요
비둘기 만한 커나리아 만들어서 식용으로 쓸건가요
관상은 관상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관상이 덩치가 커지면 식용으로 변하는 수가 있지요
손용락 2005.04.29 10:20
  우째 이쪽 끝에서 저쪽 끝만 노리십니까?
몇해 전엔 피어리노를 만드시더니...

기냥 적당한 크기에 예쁘게 말린거 나오면 한마리 분양하소!
박동준 2005.04.29 14:53
  행님!
작고 아담한 게 좋지 않습니까?
염승호 2005.04.29 16:55
  카나리아를
수퍼보다,
최소화  하는
미니 카나리아 유전인자를  연구 한다면 어떨까요.

관상용이 대형화 되면 관리도 그렇고,
카나리아는 기본 아니면
아담 체격이 좋지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염승호 2005.04.29 17:04
  관상용은
이웃에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사육을 해야 되며,

수퍼가 되면 ,
여러모로
울움소리도 더불어 커지게 마련이며,
수퍼가 되어  우는소리가 합창을 한다면,
도심에서는  일종에 소음공해로
민원이 될 소지가 있습니다.

아파트 생활을 대체로 하시기 때문에,,,,
안장엽 2005.04.29 19:21
  비둘기 만한 카나리아가 어디 있겠습니까^0^ 그저 말이 그렇다는 것이고
오늘 다시한번 쑈를 하였습니다요..
몇일전에 부화 하였던 둥지를 확인차 꺼내보니 다른 둥지는 벌써 큼지막
한데(3-4일) 한둥지의 3마리는 이제 막 깨어난듯한 체형에 비실 비실 거리고
모이주머니에 전혀 먹이가 보이질 않는 것을 보니 어미들이 전혀 먹이질
않했나 봅니다.
해서 주사기로 부리 벌려 응급먹이를 급여하고 나머지 둥지속에 싸이즈별로
나누어 넣어 주었더니 금새 어두워 지는군요.
아무튼 별별 쑈를 다한다 싶고 이넘들이 제대로 살아줄런지 이것 또한 궁금하여
몇일은 둥지를 기웃거릴 것 같습니다...
이윤홍 2005.04.29 22:35
  카나리아에 대한 정성이 대단 하십니다.
원하는 체형이 탄생 하기 바랍니다.
홍지연 2005.04.30 09:44
  ㅎㅎㅎㅎ 한참 웃었습니다.
저도 핀치류에 미쳐있을때 채소가게에서 배추 한뭉탱이 사려고 몇번 드나드니까 그집 아줌니가 그러더군요.
"아줌마는 김치를 자주 해먹나보네?"
감히 "새들줄건데요..."라는 말이 안나오더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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