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길이야 늘 아쉽지만..
문명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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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0 00:55
저는 푸들 한마리 들여놓고 있는 눈치 없는 눈치 보아가며 살기를 3달 어느집가면 사람처럼 대접받을 주먹만한
강아지가 3월 추위에 오돌거리며 떨며 베란다로 추방되던날..
신랑이 미워 일주일을 째렸습니다.. 정많은 친정식구 와서는 내탓을 하여 가슴앓이 일주일 하고,
그나마도 눈치주는 신랑 덕에 우리집 세째딸같던 푸들은 다른 집에 입양보냈습니다.
분양한다 해놓고 마음이 허전하여 우울해하니 그냥 두라더니 보름을 못가더군요..
시달리다 시달리다 새도 정리하고 강쥐도 정리하니.. 이제요. 온정을 찾았는지.. 베란다가 조용하니 이상하답니다.
큰아이 4일 작은 아이 4일 급성 편도선염으로 입원하고 사이 사이 주말엔 매장가 일하고 딸아이 퇴원하는날
쇼크받아 쓰러지고 제신세에 보호자라 응급도 못가고 입원실 침대에 빼꼼히 앓다가 내과가서 링겔맞고,
오늘은 가서 편도선염 진단 받고 업친데 겹친다고 중간고사 레포트 쓰느라 여적지 극적거리다 기웃거려봅니다.
이제야 고향생각이 나서 마음풀고 들어와 몇자 적습니다.
이리 저리 체이고 힘들어도 요즘 교육원 다니는건 꿀맛입니다.
신선노름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고 온몸이 떡매치듯 욱신거리고 어지러워 고개도 못들고 있으면서도
그놈의 조퇴가 싫어 3시간 버티다 오후에야 병원에 갔답니다.
그리 아퍼도 낼은 또 교육원 갈랍니다. 너무 신나거든요..
우리 아이들때와 비슷한 시기에 정보들이라 너무나 재미있고 도움도 많이 되고 실전에도 써먹을 요량으로 욕심을 부립니다.
토요일은 신랑이 자기덕에 고생하는게 미안한지 빈새장이 허전하다며
금화조 한쌍, 십자매 한쌍 사주더군요. 지난번 사온놈이 죽어서 기냥 또 시들했는데,
그래도 생명인지라 이번엔 설사약도 주고 비오킬도 뿌리고 포도주가 없어서 백세주 한모금씩 나누어 주고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대장이라고 우리집 새로운 새식구는 도로옆 개나리 피듯 팔자 피었습니다.
작년한해 많은 분의 도움으로 좋은 식구 들여 놓고 좋은 결실을 보지 못해 송구스럽기도 하려니와
올한해는 교육원 마치느라 새로운 봉사활동 하느라 신랑일 돕느라 바쁜 한해이기에 쉬어가렵니다.
봉사활동은 기실 교육원 봉사시간 맞추느라 시작했는데 고놈의 교육원교육 버금가게 재미있는지라..
22기 깃수의 책임을 다하고자 점수가 채워져도 일년은 채워하 할듯합니다.
요사이 아이들 감기는 한달내내 줄을 달다 꼭 끄트머리에 급성편도선염.방광염,중이염 이리 질병을 달게 되더군요.
두아이 입원하며 제가 좀 수다를 하는지라 사태파악을 해보았습니다.
감기바이러스가 발전하기도 했으며 고열이 동반되니 아이있는 회원댁은 자나깨나 아이들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안녕하지 못하세요~' 할 수는 더더욱 없고... 암튼 반갑습니다.
카나리아는 번식은 커녕 아직 단 한개의 알도 소식이 없지만~
좋은조건에 넘겨주신 온도조절기 덕분에 부화기 만들어서 병아리 부화시키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이곳에서 만나지는 못해도~
하시고 싶은거 하시면서 지내신다니 축하드릴 일입니다.
다만 몸 생각하지 않고 너무 바쁘게만 지내시면 진짜 큰병이 날 수도 있사오니~ 쉬엄쉬엄...^^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배우자가 이해해주지 못함을 어찌 탓할 수 있겠습니까? 이해해주면 고맙지만, 죽어도 안된다면, 사람을 선택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