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새동산!
조효현
일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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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0 11:25
어제 오전에 잠시 새동산에 갔던 길!
풋풋한 봄내움에 새동산 뒷쪽에 있는 밭길을 따라 거닐 다가!
핀치류 및 큰 조류류를 전문으로 사육하시는
후덥하게 생기신 털보 아저씨를 우연히 만나!
30여분 대화도 나누고, 곁들여 커피도 한 잔!
사육장도 보여주셔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육장내 방사장에 일환조 소정조 등 정말 예쁜 새들이 날고 있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처음보는 아름다운 새들도 많고요!
덩치큰 카나리도 몇마리 보이고!
(전에 이두열 선생님 댁에서 보았던 비둘기 만한 카나리!)
털보아저씨 한마디!
*나도 새에 미쳐서 하나하나 늘리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그만 둘수도 없고!*
그냥 좋아서 사육하신 답니다
새동산에 가시는 길에 한번쯤 뒷쪽에 있는 비닐 하우스를 방문하셔도 !
저도 일요일과 어제 다녀왔었는데..
새동산도 들르고 박선생님과 저녁도 같이하고...
덥수룩한 수염처럼 참 후덕하시고 정겨운 분이십니다.
아끼던 귀한 앵무새들이 번식기에 사람에게 놀라 몇마리가
새장에 부딪혀 죽어버려서 상심이 크시답니다.
저도 그곳에서 카나리아를 빼앗아 오다 시피 해서
고마울 뿐입니다.^^;
종일 방문하시는 분을 접대하다보면 새들에게 투자할 시간이 부족해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