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는 사람도, 걸어가는 사람도 조심, 또 조심합시다.
홍지연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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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9 11:24
일요일에 갑자기 단지내 방송이 나오더군요.
"냉정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노제(?- 맞는지 모르겠습니다)가 운동장에서 있을예정이니 참석 가능하신분들은 나오시기
바랍니다"
라구요.
무슨일일까 싶어서 궁금했지만, 약속이 있었던터라 그냥 지나갔습니다.
월요일에 운동하러 갔더니, 아줌마들 삼삼오오 모여서 그얘기를 하더군요.
우리동네 근처의 사거리에서 아이 하나가 버스에 치어서 그자리에서 즉사했다더군요.
초록불일때 아이가 뛰어서 건너다가 중간쯤에서 넘어졌답니다.
근데, 우회전하던 버스가 쓰러진 아이를 못보고 그냥 치어버렸다네요.
앞바퀴에 치이고, 뒷바퀴에 치여서, 그자리에서 즉사했다고 합니다.
그시간이 아이들 하교 시간이라,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바글거렸다는데,
그 장면을 목격했던 아이들은 잠도 못자고, 울기만 하고, 밥도 못먹는답니다.
같이 그장소에 있었던 그 하늘로 간 아이의 동생은 (초등2학년) 지금 말도 안한다고 하네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누구나에게 더 공포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원래 버스들이 신호를 좀 무시하고 다니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초록불일때 일어난 사고라, 더 말이 많은것 같습니다.
월요일부터 그 얘기를 하고, 듣고 하면서 며칠째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그엄마의 마음은 지금 어떨까...라는 마음에 더 마음이 아프네요....
운전하시는 분들도 신호등 근처에서는 아이들 조심하시구요,
길을 건너시는 분들도, 내아이가 아니더라도 횡단보도에서 뛰는 아이나, 장난치면서 걸어가는 아이에게는
따끔하게 야단을 쳐야만 하겠습니다.
아무리 아이들이 어른을 겁을 안낸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한번 더 얘기해서 그 아이가 살수만 있다면 ....
무엇이 어렵겠습니까?
저도 며칠째 건널목 건너면서 애들을 유심히 보고, 파란불도 아닌데, 뛸 채비 하는 애가 있으면,
소리소리 질러서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에구....
요즘 아이들의 사고 소식이 가끔씩 들리는데, 조심해도 어려운일이니, 더 조심시켜야 겠습니다.
요즘 우리동네 운전자들은 (그 소식을 아는 사람들) 발발발발~~ 기어서 운전한다고 합니다..ㅡㅡ;;;;
앞으로 이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
그런데 그 길은 4차선 대로였고(그 당시는 그 정도면 대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할 길이었기에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편이었죠.
학교가 신설되고 학부형들이 지속적으로 신호등 설치(육교설치)를 건의했음에도 공무원들은 계속 늑장을 부렸습니다.
그러다가 1년이 채 안되 한 명이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화물차에 치이고 다시 승용차에.... 많은 아이들이 보았고
그 날 이후 우울증에 걸린 아이들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큰 일이 있고서야 부랴부랴 신호등을 설치하더군요...
홍지연님의 글을 보니 그 때가 생각납니다... 어찌되었든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없어야하겠습니다... 저부터도 조심하고 다닐꺼구요...
운전하는 사람들 어린이만 보면 정지하거나 서행해야 하는데....
오히려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궁시렁....
어린이는 시야가 후미경 정도밖에
그래서 잘 보니지도 않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어린이는나라의 보배라 하면서 저작 대접은 푸대접입니다
부모들도 남의 어린이 탓만하지 마시고
자신의 어린이도 똑 같다는 생각을
우리아이는 그렇지 않겠지하는 생각은 버리십시요
학교 주변의 교통안전 어른들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