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큰 일 났습니다

한원동 7 709 2005.05.31 09:06
출장에서 돌아와 보니 새장 몇개가 베란다에서 방안으로 들어와 있는겁니다.

왠일인가 했더니...

아파트 경비실 방송으로 " 가정에 개나 새를 키우시는 분은 소리가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안그래도 소리가 밖으로 들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던 집사람, 그 중 시끄럽게 우는
(결국, 계속 보유하고 싶은 등치가 큰 놈들) 놈들을 방안으로 들여놓은 겁니다.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집사람 바가지가 더욱 심해 질텐데...

Comments

권영우 2005.05.31 11:33
  버티십시오!
한번 무너지면 와르르입니다.
카나리아 소리 정도면 괜찮을 것입니다.

전 모란장 8개만 놓았다가, 앵무장 5개를 늘렸습니다.
주말에 밭에 오가며 장모님 뵙고 오니 집사람도 묵인하네요. ^-^
한원동 2005.05.31 12:47
  네!
버텨야지요.

그런데 저는 장모님이 미국에 계시니 찾아뵐 수도 없고...
그냥 뚝심으로 버티겠습니다. ㅎㅎㅎ
김두호 2005.05.31 12:54
  버티면 방법이 나오겠지요.
가장 고민이 이럴때 입니다.
어디 마음 놓고 취미 생활에다 즐기는 곳은 어디 없소.
김혜진 2005.05.31 14:27
  아파트가 산 중턱이실텐데... 주변야산에서도 새소리가 들려
카나리아 소리를 구분하기 어려울것 같은데요.
그냥 모르는척 배란다에 놓으시죠.ㅋㅋㅋ 
아직은 괜찮아도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상당할것 같은데요.
박상태 2005.05.31 16:19
  저희 집에서 나는 소음도 상당한 수준인데..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컴플레인도 안들어오고... 특히 앞 동과의 거리가 멀고 사이에 작은 공원이 있어 야조들의 지저귀는 소리와 섞이는 것 같더군요..

지금 집으로 이사하게 된 큰 이유중 하나가 훌륭한 사육조건이었답니다. ㅋㅋ
배락현 2005.05.31 23:43
  저희 아파트 주민들은 이구동성........1층에서도 새  우는 소리가 밖으로 들린다고..
어느집에서 새 키우는데 구경가자고 한답니다.,
시치미 뚝 떼고.....노래소리 참 듣기 좋네요. 하라고 집사람에게 시켰지요.
아직 항의는 없습니다.
교수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누가 뭐라하면 기운 빠지지요.
한마디 하십시요..
새소리가 시끄러우면 어떻게 사나?        땅으로 들어가야지!!
돈주고도 못 듣는 소리 들려주는데 고맙다는 인사는 못하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소리 그마하고 가 디비자!!!

라고 하십시요!!!
오늘 좀 과격합니다.
............

이 밤에.....
 
한원동 2005.06.01 08:56
  정말 멋진(?) 해답을 주셨습니다.

다만, 그러다 쫓겨나면 배락현님이 책임져 주시겠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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