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왔어요~~
전정희
일반
9
713
2005.06.01 10:23
모처럼 오전에 성당 안가고
땡땡이 치고 있었더니
몇 군데서 전화가 왔네요
그중에 오라버니의 전화
'어랏~ 왠일로 오늘은 집에 있네?
우짠일이고?'
'매일 집에 있는데요.무얼~'
'wnwjfwnwjf whwkfwhwkfdnddjfdndfj....'
'새 자전거 주까? 접이식 자전거?'
'오예~~ 주이소오. 내가 탈 수 있는건감유?'
'안되지,,. 어른꺼다.니는 열살짜리꺼라야 안되겄나..'
'무엣?
....
열두살짜리꺼 타마 되는데..
우찌 그리 심한 말씀을 하시욧!!'
번홀 몰라 잘못 눌렀나???
자전거 열심히 타십시요.
어릴 때 다리가 짧아도 엉덩이 실룩거리며 탓었는데...
아직도 못 탑니다.
보조 바퀴 달린 12살짜리 자전거로 배워보라고해야 겠습니다.
열 받아서 금방 배울려나?..... ^-^
그렇게 작은 분이 아닌데 웃자고 한 얘기이겠지요.
그렇지요. 전정희님....
그런데 정작 제가 탈때는 땅에서 발을 떼는것 자체가 겁이 났어요.
내가 있는 자리에 따라 이렇게 간사해도 되는건지...
이젠 좀 탑니다.
애들에게 미안해서 몰래 연습했가든요. ^^
놓으면 안되요.....
(잠시 조용)
비틀 비틀
뒤돌아 아빠 확인하다 꽝!!!
그 후론 자신감이 .......
글귀 인지라 웃음이 절로납니다...^^*
울신랑에게 잘난척하면서 탔는데, 바로 엎어진지라...가슴이 더 아프더군요....ㅎㅎㅎㅎㅎ;;
전화 받으면 끊어지고
받으면 또 끊어지더니
회장님이셨군요.
제발 끊지 마시고 말씀을 하시길...
(참:x 거짓:O)
권영우님 사모님께서는
12살용 자전거 안타셔도 무방할겁니다
저처럼 콩콩이가 아니니깐요
김두호님~
견적 얘기 나왔을때도 거짓 증언을
하시더니 이번에도 우호적인 발언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선우님~ 반갑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한찬조님~
저도 애들 자전거 가르칠 때
제가 뒤에서 자전거 붙잡고
출발~! 신호 주고나서 계속 잡고
있는척 하다가 살짝 놓았더니
모르고 계속 잘 달리더군요
전신권님~
모르는 소리 마십시요
늘 당하는 수모랍니다.
제가 많이 짧거든요.(비밀보장 바랍니다.)
원영환님~
십년 젊게 해드렸으니 뭐 없습니까?
가령............. 사진에 있던 노랭이라던가...
홍지연님~
저는 짧아서 안됩디다.
넘어질때 발이 땅에 닿아야 되는데
허공에서 허둥허둥대니 될리가 있겠습니까
그런고로 지금껏 아직까지 자전거를 못탄답니다.
헉헉~~ 답글 달기가 이리도 힘든줄 예전에 미처 몰랐네요
잘 나갈때는 이보다도 더 길게 썼었었는데..
체력의 저하가 심각지경에 이르렀나봅니다
오늘 저녁에는 삼계탕이라도 한 그릇 낋이 묵던지 해야지...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