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사육 전용 에어콘설치..

벌써부터 덥다는 말씀들을 많이도 하십니다..

우리집 카나리들도 아직 육추중인 개체가 있어..
지난 주부터 본격적으로 에어콘(?)을 틀어주고 있습니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구요.. ㅋㅋㅋ


1. 선풍기..

네모난 선풍기가 바람직함.
타이머로 조정 1-2시간 on+ 15분 off
바람방향은 항상 회전으로 셋팅해둠..
네모난 선풍기들은 머리가 돌아가는 회전형이 아니고, 전면의 판이 돌아가는 형식이라서 안성맞춤임..


2. 물벽..??

화분바닥에 까는 직경 5mm안팎의 망을 30+30(여건에 맞게) 크기로 설치하고 소량의 수돗물을 흘려줌..
물의 표면장력으로 망 사이사이를 타고 내려가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함.

베란다의 허접수조로 물은 떨어지게 설치하고 강한 에어레이션으로 물방울이 튀는 것을 유도함.

선풍기의 바람이 물벽(?)을 향하도록 함.


3. 온도변화..

아침 8시기준, 베란다 온도 18도까지 떨어지고, 습도 55%까지 올라감.. ㅋㅋ
낮에는 관찰결과가 없으나 낮에 다소 덥더라도 야간 기온이 낮은 터라 카나리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해 보임..

> 동물생태와 환경연구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 평균기온 20도라고 할지라도 년중 20도인지? 10도였다가 30도로 올라갔다가 해서 평균 20도인지는 차이가 많지요..
> 낮시간 온도가 많이 올라가더라도 밤시간에 충분한 쿨링이 되는 환경이라면 한낮의 기온은 그다지 스트레스원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일요일 낮에 관찰한 결과는 24도 정도였으나 베란다로 통하는 문을 열어둔 터라..
실제 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추론가능함.


4. 기타

.. 물벽의 수량을 충분하게 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겠지만.. 물부족국가인지라.. ㅠ.ㅠ
.. 물벽을 만드는 재료는 양파망, 거친 가제 등 여러가지 재료들을 사용할 수 있음.
.. 수중모터를 이용해서 떨어진 물을 제사용하는 방법도 가능함..

.. 걍 폐차된 라디에이터를 하나 구해서 선풍기 앞에서 돌려줘??? ㅋㅋㅋ

appaloo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