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오전 일기

전신권 7 689 2005.06.15 11:00
그동안 잠시 잊었던 농장의 난들을 돌아보며 하루가 시작된다.
아침 6시30분에 기상. 매일 새들에게 아침식사를 주던 것을 거르고
일단 농장으로... 12리터짜리 스프레이통에 실버콜로이드용액과 오티바 수화제를
타서 노지배양장의 난들에게 장마철을 대비한 살균제를 주었다, 시원한 바람에
난들이 싱싱하게 잘 크고 있으나 일부는 나무잎사이로 직접 비추는 태양빛에 의한
일소현상도 보인다.  분갈이할 풍란 2판(100화분)을 챙겨서 차에 실고 물에 불린
수태 또한 챙긴다. 꽃이 핀 풍란 10화분을  가까이 두고 보기 위해 차에 실었다.

모란장의 똥판과 항아리둥지 를 챙겨서 새로 지은 사육장의 정리를 위해서 챙겼다.

일단 난배양장과 새사육장이 있는 선배님의 집으로 가서 모든 짐들을 풀어 놓고 형수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고 새들을 잠시 돌아 보고 이상유무를 점검하니 이상이 없다, 점차
활발해 진 보습들을 보면서 환경이 중요성을 느껴본다.

일터로 향하는 발길이 바쁘다. 벌써 10시가 가까워 온다, 사무실에 와서 새장을 둘러보니
붉은 곱슬의 5개 알 중에 2개가 부화되어 있다. 글로스터는 열심히 먹고 있고,,,,
이소를 하는 중인 곱슬들은 수컷에게 모든 육추를 맡기고 암컷을 따로 분리하여 휴식을
취히게 하여 내년을 대비한다. 에그푸드와 발아씨앗 그리고 시원한 정수기의 물로 교환을
하고 본업으로 돌아와 앉았다. 그리고는 간단한 수술과 상담,,, 그리고 예약,,,,
잠시 짬을 내 일기를 써 본다. 참으로 바쁘게 달려온 4월부터의 늘어지기 쉬운 시간들이다.

또 얼마나 많은 일들이 내 앞에 있을지....
일본으로 공수되어 수리를 맡긴 SLR카메라가 드디어 도착을 하였다. 시험을 해 봐야 한다.
CCD가 불량이 되어 갑자기 새우란 꽃을 촬영하다 고장이 되어 서울로 보냈더니 일본으로
가야 한다고 3주만에 도착을 하였다. 이로서 지금까지의 시간의 흐름을 간단히 적어 본다.

Comments

박상태 2005.06.15 14:43
  바쁜 오전 일과가 엿보이네요.^^

언제나 바쁘고 즐겁게 사시는 전신권님의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배락현 2005.06.15 14:50
  전신권님!
너무 바쁘신 것 같네요.
방학 때 내려가서 아르바이트나 할 까?
웹 마스타님!
어때요?
신선 놀음이 따로 없잖아요.

문제는 어떻게 가느냐 입니다.
배도 뱅기도 싫고...
박상태 2005.06.15 15:09
  그럼... 수영해서 가면 됩니다~ ㅎㅎㅎ

저희는 뱅기타고 갈께요.ㅎㅎㅎ
김두호 2005.06.15 16:05
  정말 바쁘게 사십니다.
고민을 할 시간도 없고 여유를 부릴 시간도 없네요.
저녁엔 피곤에 지쳐 잠에 빠져 들지요.
전정희 2005.06.15 20:47
  일기 너무 잘 쓰셨네요.
이러다 뜨거운 팬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집안의 일로 팬은 3일간 결석하겠습니다.
권영우 2005.06.15 21:19
  읽어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바쁘면서도 보람있게 하고 싶은 일을 하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카나리아들 또한 자신들의 일을 알아서 하고.......

배선생님!
비행기도, 배도, 수영도?.....
차라리 꿈속에서나 제주에 가셔야할 듯 합니다. ^-^
이종택 2005.06.17 00:16
  배선생님! 걱정마세요.차로 가시면 되잖아요 ..운전을 직접 하시던가
조수석에 않으시던가....^-^
알바 하시려면 자격증(애완동물)이 있어야 되지않나요...??
권선생님은 자격이 되실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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