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반갑습니다.

진성광 5 748 2005.06.16 16:55
안녕하세요.
가입후 첫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이곳에 와 보니 정말로 카나리아를 사랑하는 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되네요.
저는 원래 새들을 넘 좋아해서 십자매 잉꼬 문조등을 길렀었는데
2주전부터 카나리아를 기르기 시작한 사람 입니다.
자주가던 조류원에서 분양을 받았는데 그때부터 좀 시련이 있더군요.
집에와서 베란다에 새를 넣고 보니 (일주일후)글쌔 도가머리인 암놈머리뒷편 털이
엄지손톱만큼 빠져 있더라구요..숫놈도 가끔씩 거품무는 소리를 내기도
하구요..
뭔가 이상타 여겨 조류원에 전화를 걸어 상황설명을 했는데
어이없게도 조류원에선 이상이 없었으니 집에 데려가서 병이 들었다는 겁니다.
불과 일주일만에......하도 화가나 당장 가지고 갈테니 교환을 해주시던지
하라고 해놓았는데 막상 가져가려고 보니 이녀석들이 넘 불쌍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돈이야 좀 들었지만 그런 몰지각한 사람에게 돌려 보내면 치료도
못받을 뿐더러 또다시 어딘가로 팔려가서 죽을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제눈에는 넘 이쁜 녀석들이거든요..그새 정이 들었는지 몰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치료를 하기로 맘을 먹고 이곳저곳 인터넷을 뒤지다 이곳을 알게 되었던 겁니다.
이곳에서 각종질병에 대해 알았고 숫놈이 아픈건 호흡기 질병이란것도 알았습니다.
지금은 항생제도 먹이고 모이도 깨긋히 세척을 하고 비오킬로 소독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나빠지지 않고 건강해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암놈이 몇칠전부터 둥지속을 왔다갔다 하구,,저녘이면 둥지에서 자더라구요...
가끔 둥지속을 몰래 봤는데 알같은건 없었구요...
근데 오늘 낮에 점심을 먹으러 잠시 집에 들렀는데 암놈이 둥지속에 있더라구요..
이상타 해서 보았는데 글쎄 파란알을 2개 품고 있더라구요...
기분이 좋았지만 순간 아니지 무정란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집에 온지 2주가 좀 넘었고 숫놈 녀석은 호흡기 때문인지
그렇게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고 있는 상황 이거든요..
언제 합방을 해서 ............
그래서 포기하는 샘치고 알 2개를 꺼내놓았습니다.
그런데 내일 또 산란을 하면 어떻게 알을 넣어줘야 될까요..어떨까요...
더운 여름철인데 녀석들 건강을 생각해서 이번에 그냥 포기해야 될까요..
참으로 난감합니다.
그렇지 않은줄 알면서도 한편으론 유정란이기를 바라면서 부화를 기대하기도 하구요,,,
참,,,사람맘 얄굿죠....
아무튼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저녘되세요..

Comments

Web Master 2005.06.16 17:37
  도가머리인 암놈머리뒷편 털이 엄지손톱만큼 빠져 있는 것은 이상이 아닙니다.

원래 도가머리 유전인자를 가진 새들은 머리 뒷편에 털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답니다... 평소에는 털로 가려져서 안보이지만...^^

수컷이 호흡기에 걸렸다면 암컷이 낳은 알은 무정일 확률이 99% 이상입니다. 아마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발정도 안와있을 겁니다....

또, 지금은 번식에는 너무 늦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알은 넣어주지 마시고 암수를 격리해서 키우시면 좋겠습니다.

수컷의 호흡기를 우선 치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가셔서 "호흡기"로 검색해보시면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일단 기낭 진드기를 의심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고요.. 치료제가 몇 가지 소개되어 있습니다..
배락현 2005.06.16 23:45
  알 두개 아깝지요. 메추리 알이라면 삶아먹기라도 할 텐데...
무정란인듯 합니다.그래도 한 번 포란시켜보시고 경험이니 일 주일 후 검란을 한 번 해보십시요.
 그리고
새구입 하실 때...........최소한 10분 이상은 관찰하십시요.
그리고 주인이 잡아준 것이 아니고 본인이 선택하신거라면
반품하기가 참 어렵지요.
생물이라..............잘 결정 하셨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키우시고요...시간이 지나면 새를 보시는 안목도 늘어가실겁니다..
진성광 2005.06.17 10:20
  좋은말씀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출근전에 이녀석이 또 둥지에 앉아있길래 살짝 보았더니 알 하나를 또 낳았더군요.
그래서 생각끝에 어제 꺼내둔 2개를 더 넣어 놓았습니다.
배락현님 말씀대로 그냥 품게 하고 일주일뒤에 검란한번 해보겠습니다.
검란은 아직 한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게시판에 여러 글들이 있어 참조하여 한번 해보려 합니다.
아무튼 이녀석들 건강해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이응수 2005.06.17 10:46
  진선생님! 저와 같은 초보자이니 같은 심정 이해하고도 남지요!!
 여러 선배님들의 고견많이 참작하심이 옳음을.......
 자신이 타득하는 날 까지 우리 함께 노력하는것 만이,,,
 새 사랑하고 취미  더 높이는 지름길은 아닐련지요!!!
진성광 2005.06.17 14:38
  고맙습니다....
좋은말씀 참조 하겠습니다.
좋은 오후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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