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이것이 지당, 합당한 말씀일까요?

전정희 11 740 2005.06.29 22:12
오랫만에 정담란 문을 콩콩 두드려 봅니다.

어제 어떤 분의 발언에 한 대 툭 두들겨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만...

그러나 한편으론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것이 얼토당토않은, 신빙성이 전혀 없는

말씀은 아니다 싶긴 하지만...

그렇지만 이것이 지당한, 정당한, 합당한 말씀인지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한 자 적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연령대에 맞는 취미 생활에

대해서 설왕설래 말이 오가던 중에

제가 '새 기르기'--> '전적으로 화초 가꾸기' 로

전환한데 대해서 딱 부질러지게 말씀을 해주셨답니다.


젊고 팔팔 할 때는 동물(새, 개, 고양이, 물고기)과 벗하다가

조금 늙고 힘이 없어지면 화초를(바라보고 물만 주면 되는)

더 늙고 움직일 기력조차 없어지면 수석을(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과연 이것이 지당하고 합당한 말씀일까요?

이 말씀대로라면 카사모 님들은 모두모두 젊고 팔팔 하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셔도 무방하겠습니다만

그와 반대로 저는 마땅히 '조금 늙고 힘이 없어짐녀' 로 자리매김을....ㅠㅠ








Comments

전신권 2005.06.29 22:24
  아마 받아드리기 제일 어려운 사실이 내가 늙는다는 사실이고
(이것 때문에 제가 먹고 사는지도 모릅니다만)
나와 제일 상관이 없게 느껴지는 것이 나의 죽음이랍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늙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사는 인생이 지혜롭다고,
그렇다고 늙음 그 자체를 무서워하지도 그리고 거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무슨 취미를 즐기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창록 2005.06.30 05:30
  전원장님 생각에 "두표"

저 생각으로 "한표" 는 야박한것 같아서....
박상태 2005.06.30 07:23
  저도 전신권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나이와 취미는 상관이 없다고요...^^

저는 그럼 뭡니까?? ㅋㅋㅋ
손용락 2005.06.30 08:48
  어찌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왜냐하면 지가 그냥 새든 화초든 돌이든 다 없애고
그냥 그림과 사진으로 벼르빡을 바를까하고있기 때문에...

어찌생각하면 아닌거 같기도하고....
왜냐하면 새 들여다 보며 방콕 하는거보다는
잔디밭 매는데 정신이 빠져 올해 번식 딱 2마리밖에 못해서리....
박정인 2005.06.30 11:06
  취미생활은 요즘처럼 빡빡하게 돌아가는 일상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주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웃으면서 즐기면 되지 않을까요?

손용락님 잔디밭 매는건 잘 되시나요?
저는 요즘 잔디밭 밟기 연습중인데 온몸이 쑤시네요...-_-;;
권영우 2005.06.30 11:09
  취미 생활에서 옳고 그름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신의 마음이 즐겁고 평화로우면 되는 거지요.
나이! 마음대로 되나요?
그런 나이를 취미생활과 .....?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현빈 2005.06.30 11:29
  즐기는 것 자체가 취미이고
아무리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은데
같이있는 남이 먹은 것은 왜이리 많은지
뒤돌아 보면 먹은 자취도 없고
박진영 2005.06.30 13:20
  저는 나이 들면...
새를 더 많이 키우고 싶은 꿈을 꾸고 있는데...

그때 되면 맘이 바뀔까요?
김두호 2005.06.30 14:58
  나이보다는 관심이 아닐까요?
편한 것을 찾는다는 얘기에도 일리도 있지만...
전 끝까지 새로 갈려는데 나중에 변할까요?
전정희 2005.06.30 23:05
  중론을 모아본 결과

취미는 나이와 무관하다

나이가 들어도 동물은 얼마든지 키울수 있으며 키웠으며  키워내고 있다

어쨌거나 카사모님들은 마음이 청춘이며 젊게 사시는 분들이 99.9프로입니다.

0.1%는 누구실까????

혹 짐작이 가시나요?



김갑종 2005.07.01 15:48
  긍께,
휘리릭입니다.
덩달아 후다닥입니다.
클로스타 날개 짓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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