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할아버지새 낙조

이원재 7 730 2005.07.12 10:06
횃대도 못올라갈정도로 노쇄 했던 새가 오늘아침 낙조했네요
발에찬 밴드를 보니 99년산으로 6년을 산것같아 자기 수명은 다한것 같습니다.
올봄 유정란을 만들기도 했었는데 그이후 능력 감퇴로 무정란만 낳더니
십여일 전부터 잘 날지를 못하고 낮은 횃대에 억지로 걸터앉기만 했는데
운명을 다하고 낙조됐습니다.

종조로 쓰기위해 작년에 구입했던 붉은 일반으로 일본에서 건너온 놈이었습니다
자기 운명 다한걸로 위안 삼으렴니다

Comments

박상태 2005.07.12 10:55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듯 하네요... 조금 쓸쓸하시겠지만... 힘내세요.^^
한찬조 2005.07.12 10:58
  천수를 다하고 가는 경우를  저도 경험한 바 있습니다.
일단 축하(?)한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응수 2005.07.12 11:04
  같이 희노애락을 같이 한 동물이지만!!
 내 정<情> 도 함께 한 것이기에, 주인님의 마음을 그도 알꺼예요!!
 부디 좋은 곳으로.........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지금 있는 카에게 더
 많은 정성을 쏟아부어준다면............빨리 잊으세요 , 대전 이응수드림!
 
 
김수영 2005.07.12 11:28
  복받은 놈이네요... 마지막까지 자손을 남기고
송구섭 2005.07.12 11:51
  사고사가 아니고 노조로 자연사하였다면
그놈은 행복하게 갔을겁니다

그래도 죽는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홍지연 2005.07.12 12:01
  자연사로 노쇠하여 죽는것은 복인듯 합니다.
자연의 세계속에서는 거의 있을수 없는 일인지라, 천수를 다하고 갔다는 생각에,,,
제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안이 되네요..
복받은 새입니다 ^^
진성광 2005.07.12 12:30
  행복하게 제 삶을 다하고 간거라 생각 됩니다.
영원이란것을 믿고 싶지만 그냥 바램 일 뿐이겠지요...
부디 좋은 곳에서 맘껏 날개짓 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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