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안양천변을 걸으며

권영우 6 754 2005.08.08 14:48
즐기는 재미가 몇가지 있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오염될대로 오염되어 악취가 나던 안양천에 오리와 백로가 먹이를 찾으며 노니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봄에는 한강에서 올라온 팔뚝만한 잉어와 붕어를 다리위에서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또한 유채밭이 여기저기에 있어서 볼거리가 있지요.

요즈음은 아직 영글지는 않았지만 야생 피의 이삭 몇개를 따다가 카나리아에게 주는 재미도 있더군요.

먹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수백마리의 참새떼가 날아가는 모습도 장관이더군요.

좀전에는 비둘기가 수백마리가 떼를 지어 앉아있는 것을 쫒으니, 날아가는 모습 또한 장관이더군요.

건강을 위해서 걷는 사람들, 뛰는 사람들, 자전거와 인라인 타는 사람들.....

땀 흘리며 생활하는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랍니다.

다리밑에 모여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도 많더군요.

자연을 느낄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삶의 모습을 엿보는 재미 또한 있지요.

오늘은 햇볕도 잠시 숨어버렸고 바람도 제법있네요.

이제 얼마있으면 더웠던 여름이 그리워지겠지요.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를 갖고 더위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Comments

허정수 2005.08.08 15:14
  평화로운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합니다^^  권영우님도 더운 여름 넉넉한 마음으로 보내세요^^
한찬조 2005.08.08 17:29
  사람들이란
어질고 치우고....
부수고 고치고....
병 주고 약 주고....

세월이란
..........
..........
..........


인생이란
...........
...........
...........


돌고 돈답니다.
안양천변을 산책하며 즐거워 할 날이 올 줄이야..
안장엽 2005.08.08 19:36
  그래도 그쪽 천변은 산책할만 한가봅니다.
여기 전주천은 몇일전에 넘칠 위기를 당하더니 완전히 폐허 수준으로 되었다가
서서히 소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언제 그러한 현상이 있었나싶이 한층더 깨끗해진 냇물을 예전의 수량 만큼 흘러가고
물속에 잠겨있었던 갈대 그리고 각종 나무들도 제법 키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책로는 아직...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해결되지 않을까요..
정형숙 2005.08.09 00:03
  제목이 너무 멋지게 느껴지기에......

정말 한번 가보고 싶군요!

하지만 선생님의 글로나마  대리만족 하고 ....

전정희 2005.08.09 08:05
  불란서 배우의 느낌..
이브몽땅..

그렇다고
몽땅하다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박상태 2005.08.09 09:28
  저도 한 번 데리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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