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현해탄을 건너온 비둘기

송인환 15 713 2005.08.16 00:09
동네아줌마 한분이 발에링찬 새가 집에들어 왔다며 새잃어버리않았냐고 찿아왔습니다.
혹시나해서 가보니 비둘기가 완전탈진상태로있어 집으로 데려와
손노리개용 먹이를 강제로먹여놓고보니 조금은 회복되나 싶네요,
요번무더위에 길을 잃었나 봅니다. 집에서 건강상태가 양호해지면 바로
자기 고향으로 보내야 겠습니다.
JPN04ZA80946  링번호입니다.

Comments

김수영 2005.08.16 09:57
  정확하지는 않은데 일본 경주용비둘기 인것같네요...

좀 이름있는 브리더에서 나온 개체로...... 추측됩니다... JPN-04-ZA로 시작한 걸보니...
한찬조 2005.08.16 10:19
  위 내용을 경주용 비들기 관계회원이 다음과 같이 알려 왔습니다.

-------

그 비둘기는 일본 레이스 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회원의 비둘기가 봄레이스에 참가 하였다가
아마 돌아가지 못하고 포항에 내려 앉아 보호를 받고 있는 듯 합니다....
간혹 강릉이나 포항 서울쪽에서도 발견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5월이면 거의 봄레이스가 끝이 나는데 레이스 참가 링이 함께 발에 없으면
혹시 일본에서 가져다 키우든 분이 잃어 버린 경우도 있겠지만요~
일본 레이스 협회 실종비둘기란에 신고하면 주인은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 레이스비둘기협회 연락처입니다....
社団法人 日本鳩レース協会 〒110-0007 東京都台東区上野公園17番11号 
電話:03-3822-4231(代表)
박진영 2005.08.16 10:54
  우리나라 부산-경남권에는 일본전서구가...
서해안 도서지역에는 대만의 전서구가...
심심찮게 출현합니다.
송인환 2005.08.16 11:23
  저의 생각은 저의집에서 기력이 완전회복하면
보낼생각 입니다.
송인환 2005.08.16 11:48
  한 찬조님.
지금보호하고있는비둘기는 링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레이스 참가링은 무엇입니까 ?.
염승호 2005.08.16 13:03
  회복이 되면
오픈링 이라도 송 인환님 링을 다른 한쪽에 채워
고향으로 보내시는것도 어떨까요.
대단히 좋은일 하십니다.
윤희태 2005.08.16 15:51
  참 이쁘네요 ^^ 잃어버린 주인은 아주 태상처럼 걱정 하고 있을것데.. 빨리 주인 찾았으면 좋겟습니다
김수영 2005.08.16 17:50
  미아가 된 레이스 비둘기는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면 브리더가 받지 않을 겁니다...
한찬조 2005.08.16 19:08
  답변 내용입니다.
--------------

비둘기 레이스 등록할 때 발에다 고무로 낀 번호가 적혀있는 고무링
또는 요즈음은 프라스틱으로 되어있는 콤퓨터 칩이 번호링외에 하나 더 끼워져 있습니다.

참가 링이 있으면 레이스 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낙오된 것입니다.....
참가 링이 없으면 훈련이나 기타의 사유로 낙오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입니다.
권영우 2005.08.16 19:42
  참 멀리서 온 놈이군요.
날려보내면 다시 날아갈까요?
몇년전인가 카사모모임에 비둘기 전문가가 왔었는데....
그때 자세히 알아둘 걸 그랬네요.
송인환님께서 좋은 일을 하셨습니다.
전정희 2005.08.17 07:49
  자연사랑
가족사랑
나라사랑
이웃사랑
새 사랑
일맥상통하는거
같습니다. ^^
이형숙 2005.08.17 11:37
  제 생각으론 한번 낙오된 비둘기는 또 낙오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그 비둘기를 위해서라도 그냥 송인환님이 키우심이 어떨런지요?
나와 비둘기와의 운명이려니......
송인환 2005.08.17 18:06
  저의집에서 기력이 회복되면 자기갈길을 가야지요,
저가 해줄수 있는부분은충분한 영양사료와 휴식입니다.
비둘기가 운 좋게 저를만나 지금보호되고 있지만 자기운명은
자기가 정해야한다 생각 합니다.
정형숙 2005.08.17 22:29
  마음이 찡~ 해 집니다!
참 ! 좋은일 하십니다!
작은 생명에 그렇게 많은 사랑을 쏟으시니
그 비둘기 꼭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허정수 2005.08.17 23:08
  나중에 저 비둘기가 송인환님 댁에 박씨를 물고 오지는 않을까요??^^
좋은 일 하신 만큼 반드시 녀석이 박씨를 물고 올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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