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re] 즐거운 만남...

한찬조 5 703 2005.08.20 00:24
날씨 따윈 문제도 아닙니다.
백일 휴가 나오는 막내도 흔하지 않은
색다른 경험을 막지 못합니다.

박정인님의 예전과 조금 달라진 모습에 어색함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 이야기는 빗속에서도 꽃을 피웠습니다.
너무도 인상적인 정원과 사육장
그리고
커피 잔 속에 배어있는  마시기 조차 두려운 예술적 감각(?)과 혼
땅을 치고 통곡해야 했을 에피소드에도 그저 미소만...
호금조의 탈출과 귀환 이야기....
세 분 사모님들 만족하셨나요?
박정인님 즐거웠습니다.
(참, 일산까지 배달되나요? ㅎㅎㅎ  대답은 하지 마세요.)

예전과 다르게 보이기는 안장엽님도 마찬가지....
모습은 그대로인데
오늘은 어째 좀 수다(?)가 길다 싶습니다.
그만큼 기쁘셨나요?
정지된 시간 속에  대화는 무한정 계속됩니다.
깔끔한 새장마다 채워진 놀라운 위용들....
주눅들기 보다 다시금 새로운 생각을 하게했습니다.
잘 숙성된 복분자...벌개진 얼굴
비빔밥은 어떻고, 그것도 진짜 전주 비빔밥(?)....
염치없이 덥석 받아든 종조들....
집에서 기다릴 그의 신랑을 생각하니
달라고도 못하지만 주는 것 거절도 못하는 못난 손


18시간 동안 강행군한 이종택님!
피곤하셨죠?
요모 조모 자상히도 기획하신 권영우님!
초대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즐거워 하시는 세 분의 여인.....
당신들이 즐거워 하면 우리는 산도 옮긴답니다.

개학 직전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가졌습니다.
집에오니 더욱 늠늠해진 막내 모습에
어제 설친 잠 오늘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Comments

이응수 2005.08.20 09:38
  즐거운 여행에서 보람과 긍지가 대단하십니다.
 먼길에서도 즐거움과 보람된 일들이 많았다니 참으로 좋은 카사모의 희망이
 있음을 실감하네요!! 정읍에서 전주 까지 , 두분 수고 많이 하심을 축하드림니다.
한찬조 2005.08.20 09:57
  이응수님과도
이런 소박한 즐거움들을 함께할 날 기대합니다.
이형순 2005.08.20 10:30
  잘 다녀오셨군요
여러분이 모이시고 휴가나온 막내까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회원님들의 마음과 숨결을 느낍니다
읽는 저도 참 좋았습니다.
박정인 2005.08.20 11:03
  부부가 같은 취미로 즐겁게 살아가는게 쉬운일이 아니지요?
더군다나 카나리아를 키우는 취미는 더욱 쉬운일이 아니구요.
세분은 말 할것도 없고, 사모님들의 모습에서 진정 새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냥 부러웠습니다. 저도 꼭 그렇게 살아가고 싶거든요..^^
권영우 2005.08.20 12:42
  한찬조님!
어젠 정말 힘드셨죠?
너무나 일정을 빡빡하게 짜서....
그래도 계획대로 4곳을 다 다녀와서 개운합니다.
덕분에 전 오늘과 내일 이틀을 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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