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을 낳았나... 궁금궁금
노영숙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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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2 09:56
요즘 도라지 암컷이 알통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많아진것 같습니다.
가끔 나와서 숫컷이 밥도 먹여주고
정다운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그리곤 조금 있다가 또 사라지고...ㅎㅎ
숫컷은 알통 앞에서 철통보안을 합니다.
이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왜 이사만 할라 하면 얘네들이 알을 낳는지..ㅋㅋ
알을 낳기 전에 미리 옮기려 한 제 계획이 허사가 된건지
조만간 알통을 살짝 엿봐야겠네요.
카나리아들은 지금 암컷1 수컷2 이렇게 각자 방 하나씩 차지하고 들어앉아 있는데
새장을 줄여보고자 숫컷 두마리를 합사를 했더만
이틀만에 한넘이 다른한넘 머리를 대머리를 만들어 놓았지 않습니까..
젊은녀석한테 밀리는듯 불쌍해 보여서 다시 떼어놓았답니다. ㅎㅎ
오늘 아침 7월 26일 첫 부화한 새끼 한마리가
부화 27일 만에 날아 나와서 온새장을 휘젓고 있더군요.
이사하더라고 짐 다싸고 마지막에 살짝 옮기면
아마 번식을 계속 할겁니다.
또한 그리되길 빕니다.
둘을 함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자식도 똑 같이 하기 어렵다는데 하물며 동물이야....
이사와 겹쳤다면 걱정이 되겠네요.
차타고 옮긴다면 진동에 스트레스를 받을 텐데.....
개체에 따라선 모성 본능이 강한 놈이 있는데....
그러길 바랄 수 밖에요.
새하얀 알을 3개 낳았네요.
더 낳을지는 모르지만 같은동 옆라인으로 이사가는거라
사방을 막고 조심조심 옮기는 방법을 써야겠습니다.
전에 문조도 그렇게 이사해서 무사히 부화했거든요.
도라지들도 한번 믿어봐야죠.ㅎㅎㅎ
아무튼 산란을 해서 기분이 좋네요.
부화 육추까지 가슴 조리겠습니다.
저도 알 9개나 낳고선 무더위에 포란 포기하는 바람에 ....
도라진 부부가 잘 맞지 않으면 이렇게 고생한답니다.
가을엔 이사도하고 결실이 좋아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