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뒷북

전정희 18 713 2005.09.26 07:47
핸드폰,
케이티엑스,
이젠 김치 냉장고로
뒷북을 칩니다.

두둥둥둥!!!

아직도 김치 냉장고 없어?
김치 냉장고 없는 집이 어딨어?
왜그래? 왜 안사?

왈왈왈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여론에 떠밀려
자의는 조금 첨가
타의는 많이 덧붙여
사고야 말았습니다.

비싸고 최신형이고
대용량이고, 겉모습 뻔지르르
그거 정말 사고 싶었습니다만
늘 그러하듯이 딴살림 차린
남편의 태클에 걸려들고 말았습니다.

식구도 없는데 크면 뭐하냐?
냉장고도 큰거 있는데..
요즘같은 불경기에..자제해라 자제해..

'""남편! 맨날 태클 걸고 있으이!""

눈높이 쫙 깔아야 했습니다.
작년형, 중용량, 현찰 박치기 78만원에 낙찰

오늘 들여놓습니다.
베란다에 놓을려니 새것이라 아깝고
주방에 설치할려니 걸거치고..

주방 정리, 김치 담그기, 설치 장소 결정하기,
작업량 너무 많습니다.
해골 복잡!



Comments

김두호 2005.09.26 09:02
  살림 장만하는 일은 주부에게는 즐거운 일이지요.
축하합니다.
이기형 2005.09.26 09:15
  태글없는 삶은 재미가없습니다. 좋은것 장만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전신권 2005.09.26 10:05
  우리집도 올해에야 겨우 마누라 꼬드겨서 마련했답니다.
거실의 한켠에 두고 지금까지 김치를 맛있게 먹고 있으니
성공적인 결과가 아닌지요?  둘 만 사는 집에 무슨 김치냉장고냐는 말은
제 의견이 아니라 집사람의 뜻이었으니 글 쓰신 분과는 반대네요.
홍지연 2005.09.26 10:16
  김치냉장고가 있으면, 확실히 김치를 제대로 오랜동안 먹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작년 김장김치도 아직 김치냉장고에 그대로 있는데, 그 맛있는 맛을 유지하면서,
먹을수 있기때문에,
먹을때마다 행복함을 느낀답니다^^
김치냉장고, 정말 있을만 합니다.
강추~~!!
권영우 2005.09.26 11:06
  사는 재미지요.
전 가전제품은 좀 빨리 접합니다.
전공이 전자라서 그런가봐요.
전정희 2005.09.26 11:37
    오늘은 김치 냉장고 덕분에
하루종일 카사모 접속해 놓고
음악도 듣고 너무 기분 좋습니다.
카나리아가 없는 저희 집이지만
롤러 노랫소리도 들리고...

열어놓은 창문으로 카나리아가 들어왔나
싶어서 베란다쪽을 쳐다봤습니다.

12시 반에 온다고 합니다.
주방 냉장고 옆자리에 모시기로
결정하고 장식장을 치워놨지요.
바닥에 때도 닦고...
전정희 2005.09.26 11:58
  내장고? 심심해서 태클을..ㅎㅎ
원영환 2005.09.26 12:31
  김치 냉장고 장만하셨다니...축!하!

김치 보관,숙성 온도 잘조절하세요.
너무 삭히지 마시고요.....^^*
원영환 2005.09.26 12:35
  아참! 그리고 온도조절 잠금장치 꼭 눌러놓으세요.

우리집 막둥이 녀석이 언젠가 보관온도를 살얼음으로
눌러놔서 김치에 얼음이 쫙...해동후 김치가 완전히....ㅠ.ㅠ
강현빈 2005.09.26 13:50
  무엇이든지 전자 제품은 사기로 맘 먹으면 일찍 사야합니다
그래야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누립니다
전신권 2005.09.26 15:02
  김치냉장고 없이 살면 검소한 것인가?
아마도 꼭 그런 것만은 아니겠지요.
저 새 때문에 요즘 무지하게 헤프게 사는 중입니다. ㅎㅎㅎ
김은실 2005.09.26 15:24
  좋으시겠어요..^^
김치맛이 달라요..
일반 냉장고에 넣어둔 깁치는 이젠 못먹겠더라구요..
축하드리구요..
김치말고,,과일같은것두.. 더 오래가는것 같아요..(신선함이 오~래가요)
근데,, 김치냉장고있으면 전기세가 눈에보이게 달라지더군요..
김은실 2005.09.26 15:25
  난 아직 케이티 안타봤는디,,,
11월전시회대 아이들이랑 타고갈까,,,계획중,,^^
전정희 2005.09.26 16:45
  ㅎㅎ
김치 냉장고에 다들 관심이 많으시네요
답글이 평년작을 넘어섰으니...ㅋ

좀 전에 아줌마 셋이서 왔다갔는데
한 분은 2년 전에 샀기 때문에
저희 집 거보다 덜 세련됐고
더 작고--> 그래서 부러운 눈치

한 분은 아직 없다네요.
돈은 많은데 주택에 사니까 별로 필요가 없어서..
--> 그래도 역시나 부러워서 '나도 살까아??'

한 분은 도통 무관심.

은실님~
저는 요즘 무궁화 타고 다닙니다.
바깥 경치 감상도 하고..
또한 있는게 시간 뿐이니까..
딱 두 번 케이티엑스 타봤지요.

원영환님~
온도조절 잠금장치라는게 어딨나요?
전정희 2005.09.27 07:52
  집은 샀는데 가구가 없네요. ㅋ
새로 담근 김치, 사온 과일들이
기존 냉장고에 다 수용이 되어서..

큰 김치통이 여섯 개나 되는데
한통도 못 채우니 어떻게 가동을
하겠습니까?

이 시점에서 남편의 태클에 감사하는
마음을 안가질 수가 없겠네요

이래서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했나봅니다. ㅎㅎ

여러분~
초대형 김치 냉장고 살려고 하시는 분들은
재고.. 또 재보고...하시길..
김은실 2005.09.27 11:04
  살아가다보면  처음엔 큰것같아두,, 점점 공간이 작아지더군요.
저는 오래쓰는 물건은 크고 비싼걸로 사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사를 가더라도 더 작은집으로 가진않잖아요..
전정희 2005.09.28 09:55
  쓰다가 작다 싶으면
한 대 더 살려구요.
김은실 2005.09.28 19:27
  저희씨댁에두,, 일반대형냉장고2대,,
                    소형냉장고1대
                    김치냉장고중형2대,,,
어머님께서 담에는 김치냉장고 대형으로 사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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