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 "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 "
박동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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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1 04:27
오늘도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
가벼운 바람에도 성난 불꽃처럼
타오르는 내 열정의 정체는 무엇인가?
소진하고 소진했을지라도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기꺼이 쏟고 싶은 그 일은 무엇인가?
-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중에서 -
* 어린 시절 꿈이었던 7년 동안의 세계 오지 여행을
끝내고 세계 긴급구호 팀장이 된 한비야님.
왜 힘든 긴급구호를 하느냐는 질문에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고,
내 피를 끓게 만들기 때문이죠."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
새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는 일.
오늘도 가슴 뛰게하는군요.
창녕에서 뵙겠습니다.
오후에는 일상적인 일과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하여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위 의료분쟁에 대한 연수교육이랄까....가슴이 뛰기는 하는데 당황하여 뛰는 일이니
이 글의 느낌과는 다르지요. 과연 나의 나머지 남은 생애동안 내 피를 끓게 만들 일이
무엇이 있을까 오늘부터라도 찾아보렵니다.
경마장에서 대박을 터트리는 일도 아니며
로또복권 1등 당첨도 아니며
사라져가는 우리 자연의 새를
카나리아처럼 새장에서 번식시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