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 " 남모르게 "
박동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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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9 04:27
데이브는 글을 못 쓰고, 피터는 말을 더듬거린다.
그러나 둘 다 사회 봉사 활동에는 대단히 적극적이다.
번쩍거리는 사교계에서 알아주지 않는 대신
그들은 남들이 거들떠 보지 않는 자리에서
남모르게 자기 역할을 하고 있었다.
우리 세상은 그런 사람들에 의해
움직이는 게 틀림없다.
- 황대권의《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중에서-
* 어느 곳에나 미처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빈 자리'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채우지 않으면
둑이 무너지고 홍수가 나기도 합니다.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남모르게 그 빈 자리를 채워가는 사람들,
그 감춰진 사람 때문에 세상은
더욱 살 만한 곳이 됩니다.
모양이 다르듯이 쓰임새도 다르겠죠.
자기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이 사랑스럽습니다.
회원님들도 품평 및 전시회에서 하나의 역할은 맡으시기 바랍니다.
출품, 진행, 심사, 참관..... 등 할일이 많지 않습니까?
카사모가 무엇을 해 줄 것있가를 묻지말고,
내가 카사모를 위해 무엇인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