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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락뜸부기' 75년만에 발견

박동준 3 757 2005.11.14 21:55
홍도서 탈진한 어린새 구조후 방사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김재규)은 지난  75년동안 관찰기록이 없는 `알락뜸부기' 한마리를 지난달 28일 다도해 국립공원내
홍도(紅島) 인근에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뜸부기과에 속하는 알락뜸부기(Swinhoe's Rail 학명 Coturnicops exquisitus)는 우리나라에서 1900~1930년까지 경기도와 평안북도
일대에서 6회 채집기록만 있을 뿐 그 이후에는 관찰된 기록이 없다.

  발견 당시 탈진상태였던 어린 알락뜸부기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1구  마을 주인의 제보로 국립공원철새연구센터 직원들에 의해
지난달 28일  밤  8시30분께 구조됐다가 나흘만에 건강을 회복, 이달 1일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중국, 러시아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알락뜸부기는 몽골, 일본, 한반도, 중국 남부지역 등에서 월동하는 희귀종으로
전세계에 2천500~1만마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돼 국제적인 보호조류 중 취약종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몸길이가 뜸부기류 중 가장 작은 13~14㎝ 정도로 등과 날개는 어두운 갈색에 검은 세로줄과 흰색의 가느다란 가로줄무늬가 있으며
턱과 배는 흰색이 특징이다.

  국립공원철새연구센터장 채희영 박사는 "75년동안 관찰되지 않았던  알락뜸부기가 확인된 것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조류의 이동 및 분포 현황 파악을 위해 철새들의 중간기착지인 홍도지역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11.14 (서울=연합뉴스)  문병훈 기자  bhmoon@yna.co.kr

Comments

권영우 2005.11.15 10:16
  신문에서도 보았는데 축하할 일이지요.
인간에 의해 멸종되는 인간의 노력으로 복원되어야 합니다.
비용은 엄청들겠지만......
새들이 살 수 업는 곳은 인간도 살기가 힘들어지겠지요.
유재구 2005.11.15 20:31
  윤무부 교수님이 어제 티브에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경기도, 중부 지역에서도 발견되는 종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그런 가치는 없다는군요.

제송 지송 ~~~죄송합니다^^*
조충현 2005.11.18 18:57
  그런게 아닌모양입니다.
국립공원철새연구센터장님의 반론입니다.
기자는 보도를 통해 알락뜸부기가 최근에 천수만과 흑산도 등지에서 발견되었으며, 관련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는 윤무부 교수의 말 한마디만을 믿고 75년만에 발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학술적 가치가 전혀 없는 종으로 평가절하시켰으며, 더불어 환경부와 국립공원철새연구센터의 의미있는 성과를 졸속발표로 치부해 버리는 오류를 범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우리 연구센터의 입장을 아래에 밝힙니다.



◎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 일대와 흑산도 등에서 최근까지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윤무부 교수와 전화통화결과, 본인이 직접 확인한 결과가 아니고 어디에선가 들은 기억이 있다고 함(2005년 11월 15일 00시 30분 통화 내용).
⇒ KBS에서는 사실여부를 명확히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밝혀졌다고 보도한 것󰡓은 명백한 과실로 사실을 명확히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던지 아니면 명확한 정정보도를 해야함.
⇒ 참고로 흑산도 일대는 국립공원 철새연구센터에서 약 1주일 간격으로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흑산도에서 관찰된 기록은 없었음.


◎ 조류 전문가인 윤무부 교수는 이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 사실 여부를 확인하였으나 제 3자로부터 들은 애기라고 하며, 이와 관련된 근거자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됨


◎ 국내 서식 철새가 아닌 만큼 학문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에 서식하는 조류 중 여름철새, 겨울철새, 텃새는 국내에 서식하지만, 나그네새와 길잃은새는 국내 서식하지 않는 새이며, 1930년까지는 국내에 서식 보고가 있었지만 75년만에 다시 확인 된 것으로 인하여 국내 잠재 서식 개체수가 있다는 것을 간음할 수 있으며, 국제적인 보호종의 새로운 이동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학문적 의의를 지니고 있음.
⇒ 이러한 학문적 의의를 지니고 있는 사실을 󰡒의미가 없다고 밝혀졌다고 하는 보도󰡓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기자의 명백한 과오로 명확한 정정보도를 해야함


◎ 우리나라 번식기록이나 월동기록이나 집단서식 기록이 없기 때문에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없습니다.

⇒ 알락뜸부기는 나그네새인 관계로 국내에서 번식이나 월동하는 종은 아니며, 집단으로 서식하는 종도 아니다. 세계적으로 본종의 생태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뜸부기라는 종은 집단으로 서식하는 종이 아니며 단독생활을 하기 때문에 집단서식은 있을 수 없음


◎ 제대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환경부

⇒ 국내외 조류 관련 자료를 충분히 검토한 후 발표한 사실이며, 이러한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하는 언론사에 문제 있음.

따라서 KBS는 이와 관련하여 공식적이고 명확한 해명과 사과 및 정정 보도를 요청하는 바임.



                                                                                                                            2005. 11. 15.

                                                                                                        국립공원철새연구센터장  채 희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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