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 " 해가 저문다 "
박동준
일반
2
684
2005.12.04 05:03
해가 기운다. 가야 할 길은 먼데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저 멀리 가물거리는 불빛,
발걸음을 멈추고 그 빛줄기를 끌어안는다.
여전히 길은 잘 보이지 않는다.
늦은 밤, 이 낯선 도시에서 짐을 풀면서
마음은 불빛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 밤이 가고 나면 모든 길이
새롭게 깨어나기를, 길은
모든 어둠 지워내고 환하게 트이기를......
- 박지영의《서랍 속의 여자》중에서-
*송구영신(送舊迎新)! 해는 저물지만 우리 인간은 가던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지나간 일은 과거에 돌리고, 새로운 내일을 향해 또다시 새로운 길을 가야 합니다.
일도, 사랑도, 믿음도 새로운 마음, 새로운 다짐, 새로운 출발이 필요합니다.
해는 내일이면 다시 또 떠오르고.....
하루, 1주, 한달, 1년은 우리들이 나눈 시간 개념일 뿐.....
한해를 보내며 고마운분들 생각이나 하렵니다. ^-^
오늘 하루도 시작을 합니다.
그런 날들이 쌓이면 후회가 적은 삶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