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를 떠나보내며...

박진영 6 691 2005.12.12 19:30
지난 토요일......
분양된 새들을 떠나 보냈습니다.

새가 많아서 줄이려고 했지만...
막상 새를 잡아서 상자에 넣는데...
마음 한 구석이 짜~아~안~~~

떠나보내는 마음이 섭섭하더군요.
모두 저희 집에서 태어나 자란 놈들인데...
그동안 정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옆에서 떠나는 새 마지막으로 본다고...
집사람이 서 있었는데...눈이 마주친 순간...
집사람의 표정에도 아쉬움이 가득 묻어 있었고...

한 마디 하더군요.
"이래서 살아있는 생명을 키우는게 어려운 것 같아~"

물론 다들 새로운 곳에서 대접 잘 받으며 살겠지요.

아직 남은 새들이 있지만...
가끔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피엣스 -  조언에 힘 입어 정담란에 적당한 글 하나 올립니다.ㅎㅎㅎ
              고속버스로 보낸 모든 새들이 잘 도착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습니다.

Comments

우형덕 2005.12.12 20:49
  저도 오늘 고속버스 편에 모회원님과 맞트레이드로 교환하였습니다.
작년에 우리집에서 번식한 놈으로 보내드렸는데 박님과 똑같은
마음으로 보냈읍니다.
오늘 부산도 영하 4.4도라서  고속버스 짐칸에 보내지 않고
버스 기사님에게 부탁을 하여 운전석 옆자리에 실어 보내는데
거금 1만원을 주고 보냈답니다.
염승호 2005.12.13 07:26
  우 형덕님
매섭게 추운날씨에
카나리아가 추울까봐 운전석 옆자리까지
배려를 하셨습니다.
망극 합니다.
보통 오천원인데  오천원 더주셨군요
받으시는 분 복 받으시겠습니다.
카나리아 사랑을 실천 하시는  님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 합니다.
염승호 2005.12.13 07:35
  박 진영님
뵈운지도 오래 됐습니다.
기회 있으면 서울서 뵙겠습니다.
항상 덕을 베푸시는 님의
새 사랑 정성을 감사 드립니다.
이번에 불협화음으로
카사모를 탈퇴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앞으로는 카사모가 거듭나야 겠습니다.
이것은 새사랑 뜻을 뜻으로 받아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신 점도 있었습니다.
언짢은 논쟁은 금물 입니다.
박 진영님의 새 사랑 하시는뜻
항상 감사드림니다.
감사 합니다.
권영우 2005.12.13 10:52
  정성들여 기르다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친화력이 더 있는 애견이나  애조들은 더 하답니다.
나중에 딸을 시집보낼 땐 어떨까도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소유욕만 버리면 한결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김두호 2005.12.13 12:50
  아직 분양은 몇번 해 보지 못하고 거의 가게로 보냄니다.
말썽이 두려워서 일까요.
어쨋든 사육하든 새를 보낸다는 것은 마음이 아픈일입니다.
병들어 지내고 있는 새에게도 안락사가 있지만 저는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생명 다 할때까지 같이 가렵니다.
송인환 2005.12.13 22:19
  박진영님.
추운 철원에서 고생 많으시겠습니다.
나도 요즘 엄청 바쁘게 다니고 있는데
저로인해 많은 문제가 생겨 미안 하게 생각 합니다.
한번 만나면 허심탄회하게 얘기 한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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