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730킬로미터의 대장정

김광호 6 685 2006.01.16 09:35
일요일 아침 8시 정각 차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갈길이 멀기에 부지런히 움직이려구요!
어제는 대전에서 탱고 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혼자가는 길이라서, 그리고 처음 가는곳이라서  미리미리 출발을 한겁니다!
한번도 쉬지 않고 정말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대전까지 2시간 4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강원도에서 대전까지(정확히는 대전을 지나 계룡시까지)2시간 40분이니 정말 좁은곳이 우리나라인것을 실감합니다!
그런데 컴퓨터에 올라와 있는 약도를 프린트해서 가져왔는데 엑스포 IC는 어디에도 없는겁니다!
어디있겠지 하고 계속 가니 계룡시네요!
안장엽님께 전화하니 제가 한참을 지나쳤다네요! 유성으로 와야한다고!
집결지로 모이니 거의 모두들 와계시네요! 아무리봐도 반갑고, 아무리 자주 만나도 또 반가운 얼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약속들을 했는지 차트렁크에서, 차안에서 주섬주섬 하나하나 꺼내 물물교환???을 하더니
정말 기가막히는 장면까지(000님의 00조가 날랐는데 다시 자기가 알아서 차안으로 날라들어가는 모습을 봤음)보고
식사와 재미난 이야기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000님과 공주로 출발하여 조류들을 구경하고 정말 기르고 싶었던 새도 2쌍이나 선물로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에 도착하니 밤10시 40분이네요!
그동안 만나고도 싶었고 만나면 시간가는줄도 모르게 그렇게 이야기할것 같은 분이었기에 정말 재미난 시간들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거리를 보니 730킬로가 막 넘었더군요!
좋은분들 만나고, 좋은새 실컷보고 기르고 싶은새 두어쌍 데려오니 밤12시가 넘어서는데도 졸립지도 않네요!
아마도 엔돌핀이 엄청나와서 그런가 봅니다!
모든 분들 정말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Comments

이응수 2006.01.16 11:00
  대장정의 끝마루가 엔돌핀으로 마감처리되고.무사한 귀가를 축하드림니다.
 먼길 마다않고 찾아준 모임에서 그리도 바쁘게 움직이시더니....... 소기의
목적 달성이 기쁨으로 승화되는 마음을 알것도 모를것도 같기에.......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들은 그리 힘들지 않아요!! 다 같이 공감하면서 내내 건강하세요!!
전신권 2006.01.16 13:41
  좋은 소득이 좋은 번식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안장엽 2006.01.16 19:46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만남의 즐거움에 비하여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짧았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고
혹자의 이야기처럼 다들 미치지 않으면 할수 없을거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먼길오신 것 감사하고 수고하였습니다.
말씀처럼 금년 모임에서는 자유찿아 날아간 새가 다시금 차안으로 유도를 하여 포획한 일은 두고 두고 남을
만한 일이 아니었나 싶고 그날도 헤어지지 아쉬워 마당에서 오랬동안 정담을 나누기도 하였던 하루였습니다.
권영우 2006.01.17 13:48
  좋은 시간들이었겠습니다.
모두들 동심과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함께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서동식 2006.01.17 20:25
  먼길 왕림하신다고 정말 고생 많으셔습니다,
발품 팔은 만큼 인맥의 끈은 가치가 두고 두고 있을리라 봅니다,
제가 약650KM거리보담 80KM 더 먼거리를 주행하셨네요,
아무튼 사고없이 잘돌아가셨군요
다음에 또만날 날을 기다려봅니다,,
한찬조 2006.01.18 11:03
  가슴 뜨끔..
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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