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re] 과메기

김두호 1 672 2006.01.23 22:46
1979 년 겨울입니다.
그해 결혼을하고 포항 도구에 살았습니다.
어느 일요일 대구 친가와 처가에 들렀다  포항으로 저녁에 돌아오니 집주인이 낮에 손님이 오셨다 가시면서 주고 갔다고 과메기 한상자를 주더군요.
사실 그때까지는 과메기를 몰랐습니다.
본적도, 먹어본 적도 없습니다.
아내와 둘이서 누가 이렇게 기름이 흐르고 얼어 붙은 고기를 선물을 하는지 욕도 많이 했습니다.
명함에는 재향군인회 지부장이라고 되어 있구요.
먹지도 않았으니 아마 모두 버렸을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참 우스운 얘기입니다.
지금 같으면 생각만해도 기가 찹니다.
처음 먹어본 것은 95 년도라 기억합니다.

Comments

염승호 2006.01.24 08:04
  포항 도구에도 계셨군요
아름다운 과메기 추억을
올려주신
김 두호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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