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다들 잘 계셨지요?

전정희 10 676 2006.02.06 10:33
저도 대구, 대전 오르내리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5일,
대구에서 이틀,
이렇게 지내고 있지요.

그런데 이번 주 9일 동안
대구땅 흙 냄새를 맡으며
살게 되었답니다.

왕중왕 남편님이 일주일간
영천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죠.

올해를 깃점으로
60 밑자리 깔게 되어서
감개 무량합니다.

더 성숙되고
점잖은 중년이 되어야 할텐데
그렇지 못함이 생활에서 드러나고 있지요.

다름이 아니라
대전 아파트 친척 이웃이 있는데
걔 나이가 꽃띠 23살..

제가 자잘한 화분에 꽃 가꾸는 것을 보고
얘도 따라하기 시작했는데 이 아이 보다
그린 인테리어 더 잘할려고 무진장 애 쓰고
있는 저를 제가 보게 되었답니다.

대구 집에 있는 옹기들을 한 개, 두 개, 세 개
가져다 놓기 시작하고 덕분에 남편한테
맨날 구박을 당하고 있지요.

'무슨 여자가 이래 별나노?'
란 뜻으로다가 구박을 하는것이겄지요.

그래도 대구 집에 오면
뭘 또 가지고 갈까? 이리저리 훑어 보고
새 기를때 한무디기 사뒀던 참 숯을
바구니에 예쁘게 담고 조화도 꽂아
고급 상품을 만듭니다.

저의 그린인테리어 옹기활용
별난 취미는 오늘도 내일도 쭈욱 이어집니다.
여러분의 새 기르기 취미도 쭈욱 이어지고 있지예?

Comments

박진영 2006.02.06 14:14
  안녕하세요~
많이 바쁘신 것 같습니다.
자주 놀러오셔서 멋진 글 솜씨로...
살아가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소품 이용해서 인테리어 잘 하겠다는 마음을...
별나다고 하시니 너무하신 것 아닌가요? ^^*
박상태 2006.02.06 16:11
  많이 바쁘셨네요.^^

항상 무언가에 정성을 쏟을 대상을 발견하시니 행복하신거죠.^^
권영우 2006.02.06 16:29
  오랫만에 오셨네요.
살림하는 재미도 꽤 있으시죠?
사소한 곳에서 찾는 행복도 행복입니다.
원영환 2006.02.06 17:58
  바쁘게 살면서도 재미있게 사는것같아 보기좋습니다.
오랫만에 들리셨기에 새해 인사드립니다.
올해도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김용만 2006.02.06 20:55
  한밭에서 사시는 날이 더 많아 졌네요.
저는 둔산에서 2년 근무했는데 대전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군요.
솔밭 묵집도 더 가보시고 남선 올갱이에 두부 두루치기도..
지금도 가끔씩 그 곳들이 생각 납니다. 나이든 탓인지..
대전에서 좋은 생활 되셨으면 합니다.
손용락 2006.02.07 09:20
  어물전(대구)서 큰 밭때기(대전)로 자주 오르락 내리락 하시나 본데
내친김에 한양까지도 한번 행차 하심이...
덕분에 카사모 번개 함 하게 될지 압니까?

지는 "잘 계신"게 아니라 어디 좀 뽈뽈대고 왔는데
소득이 있을지 없을지는 가실까지 가봐야 한답니다.
엄밀히는 이번 봄 지나봐야 알것고...

느즈막히 찾아온 신혼? 재미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전정희 2006.02.07 09:46
  우와~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맨 아래부터
회장님~
뽈뽈대고 오신 곳이 어딘지 궁금합니다.

김용만님~
둔산에 계셨었군요.
사람들 말로는 둔산은 부촌이고 저희가 있는 곳은
대구로 치면 삼덕동 정도 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원영환님~
카사모 이끌어 가시느라 수고 많으시죠?
신정과 구정 함께 새 해 복 많이 받으시와요.

권영우님~
늘 친절한 답글에 고개 숙여집니다.
건강하시죠?

박상태님~
애기(이름이 생각이 안나서..ㅎ)랑
애기 엄마랑 함께 늘 행복하세요~

박진영님~
일착으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격려의 말씀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댓글 대신에 속으로만
'저 여자 잘 지내고 있군 그래'
라고 생각하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ㅋㅋ
김두호 2006.02.07 19:35
  새해 북 많이 받으세요.
바쁘신 가운데 좋은 일들이 많아 지기를...
전정희 2006.02.08 07:45
  김선생님~
사모님 건강은 좀 어떠세요?
안부 전화도 못 드리고
너무 죄송합니다.
올해는 사모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
늘 건강하시길..
전정희 2006.02.08 07:50
  20살 연배이신
이웃 형님과
'왕의 남자'
조조 영화 보러
갑니다.

저는 벌써부터
나가는게 귀찮아지는데
20살 위 엄마 같은
그 형님은 다이어트에도
성공하셔서 처녀 몸매를
유지하고 영화도 보러
가자고 하시고
맛있는 점심도 사먹자고
하시네요.

꼭 조조를 보자고 해서 그게
좀 걸리지만...ㅎㅎ

빨리 서둘러야 겠습니다.
조조는 늘 서둘러야 하거든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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