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다가오는 번식철로 벌써부터 분주하고 설레이시죠?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번식할놈들은 다 알아서 하는것 같습니다.ㅎㅎㅎ
이번에 김창록님께서 자체 제작하신
튼튼한 둥지걸이를 공구하고 있습니다.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반핀치류의 둥지크기는
무한대로 걸어둘 수 있는 둥지걸이입니다.
확인들 하시고 필요하신 회원님들께선 많이 신청해 주십시오.
여기에 말구요. 공구 게시판에 신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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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anary.or.kr/bbs/zboard.php?id=MARKET
둘 다 사용해봤는데요..제가 느낀 장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리송>
장점
1. 사람이 분해하지 않는 한 아리송 자체는 새장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 기존 둥지걸이는 가끔씩 둥지걸이 자체가 빠져서 비극이 일어나기도 하였음
2. 어미가 와서 앉을 때 진동이 새끼들에게 잘 전달되어 새끼들이 어미에게 더 빨리 먹이를 보채게 됨
3. 둥지 거는 원형 틀 자체가 더 작게도, 크게도 변형이되어 다른 사이즈의 둥지도 걸 수 있음
단점
1. 둥지걸이 자체는 빠지지 않으나, 둥지는 잘 걸지 않으면 엎어질 수도 있음. 왕골둥지와의 결합이 단단한 편은 아니라고 느꼈음.
-> 처음 단단히 결속하여 건드리지 않으면 상관없으나, 검란, 밴딩 등의 이유로 둥지를 수시로 빼었다 끼웠다 하는 사람은 실수할 가능성 있음
<김창록님 둥지걸이>
장점
1. 둥지걸이 자체가 둥지와 단단히 결속되어있음에도 둥지걸이를 자유롭게 뺐다 걸었다 할 수 있으므로 검란, 밴딩 등등이 편리함
2. 작년에 새롭게 보완이 되어 아랫부분의 지지대가 있어 둥지가 기울어지지 않고 수평을 유지함
3. 둥지 걸이의 위치를 수시로 옮겨줄 수 있음(2차 번식 때 하나 더 둥지를 걸어주는 용도로 사용 편리)
-> 모이통에 알낳는 암컷의 경우 하루에 조금씩 둥지를 옮겨주어 원하는 위치까지 옮겨갈 수 있음-작년 경험^^
단점
1. 새가 대형인 경우 둥지걸이 자체가 빠질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음
(아직 보고된 바 없으며, 저 역시 2년 사용해보았으나 둥지걸이가 무거워 그런 일은 발생한 적은 없음)
2. 어미가 둥지에 앉았을 때 진동이 새끼들에게 전달되는 정도가 아리송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짐
* 그러나 새끼들이 먹이를 보채는 것은 진동 + 어미의 날갯짓 소리+ 어미의 울음소리 + 눈을 뜨게되면 시각적으로 어미를 인식함... 등등 다양함.
실제로 진동이 거의 없는 둥지걸이(수입 플라스틱 둥지걸이)를 사용했을 때도 모이 먹이는 것에는 문제 발생한 적은 없음.
위에 나열한 장단점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바탕을 둔 사견이므로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쓰시는 분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아주 편리합니다. 안정감도 있고.... 약간의 불편함은
둥지검사를 할 때에 쉽게 탈착이 가능하나 새장 밖으로 나오려면
큰 문을 열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아리송은 새장 우측 상단 뒷편에 고정시켜놓고, 김창록님께서 주신 둥지걸이는 2차 번식이나 암컷이 굳이 새로운 위치를 고집할 때 사용했었구요.
이 기회에 여유분을 확보해두셔도 좋을듯합니다.
저희집에도 김창록님이 제작한 둥지 걸이를 3년간
사용하고 있는데..타 제품보다는 쓰임새가 좋습니다.
만족할 만 했습니다.
걸기가 아리송하지도 않고요.
작년에는 지지대가 개량되어 더욱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