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니셜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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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3 20:53
작년에 처음으로 카나리아를 기르기 시작하여 번식의 재미에 빠져
올해에는 처음으로 내 소유라는 이니셜 링을 받아서 첫 출생을 2월 23일에
한 글로스터 애기에게 끼울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아마도 손주를 볼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기분이 삼삼합니다.
4개의 알을 잘 품더니 그만 3개는 다 버리고 1개만 부화되고 잘 크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새가 있는 곳에 가서 기념 촬영도 하고 링도 끼울 생각을 하니 설레이네요.
아마도 누구나 첫 링을 채울 때의 감격을 가지고 계시겠지요?
그때를 기억해 보시라고 지금의 나의 심정을 조금은 과장되게 써 내려 가 봅니다.
(링을 채웠습니다)
자신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늘 링을 키우는 즐거움은
항상 최고입니다.
전 금년에 100개를 신청 하였는데 전부 소진할때면
별 생각없이 습관적이 되지 않을까도 싶네요.
헌데 정말로 다 소진을 하려는지 그게 궁금합니다^0^
기왕이면 링이 많이 부족했으면 좋겠습니다.^^*
손까락이 투박해서 발까락 3개를 잘 잡지도 못하고 어쩌다 잡았다 하면
안경을 써도 잘 보이지도 않어 링에 끼우기도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금년에는 어떤 기발한 방법이 동원 될지 기다려 집니다.
축하드리고 올해 좋은놈들 많이 생산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다산다복 누리시길 바래봅니다.
대풍하셔서 내륙에서도 선생님 이니셜이 새겨진 카나리들을 볼 수 있길 소원합니다!
올해 제주도에서 좋은 새들이 많이 나와야할텐데...^^
아시겠지만... 링 끼우고 며칠동안 잘 보지 않으시면.. 슬그머니 빠져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빡빡하게 끼워질 때 밴딩을 합니다.^^
눈이 침침하여 안경을 벗고 또는 돋보기를 쓰고....
발가락 2개만 들어가고.....
그래도 행복한 순간이랍니다.
믿습니다.
카나리아 첫 부화인 만큼 날마다 바라보아도 기쁘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