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도대체 언제??

홍지연 8 694 2006.04.23 13:38
참 희한한 일입니다.
쌍을 잡아주었지만,
서로간에 정분나는것도 못보았고,
서로 사이가 좋아보이지도않았는데,
암컷이 어느날부터 둥지안에 들어가서, 알을 낳기 시작하며,
둥지안에서 꼼짝도 안하더니.
오늘은 어디선가 작은소리로,
뺙뺙~~~ 하는 소리가 들리어,
둥지를 쳐다보니,

오메....
솜털이 보숭보숭한 못난이 한녀석이 (참 못도 생겼습니다.ㅡㅡ 어릴적의 카나리아를 보면, 대머리 독수리가
어미인것 같습니다.ㅡㅡ;;)
밥달라고 목을 빼고 난리를 치더이다..

지금 일반끼리 짝을 지어놓았는데,
일반(레드) 수컷이 아비인지, 아님, 옆새장의 동경곱슬이 아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ㅡㅡ

워낙 이곳저곳으로 짝을 맞춰주다보니,
태어난 새끼가 자라봐야 알것 같습니다만,
지금 짝을 지어준 레드 수컷이 워낙 번식도 잘하고, 새끼도 잘키워내는 녀석이라,
어린 동경곱슬 수컷보다는,
아무래도 더 아비일 가능성이 높은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도대체,,,
언제 지들끼리 일을 낸건지 모르겠네요.
작년에는 상애 좋은넘들끼리는 먹이도 서로 먹여주고, 금슬좋게 지내는걸 보았는데,
작년에 수컷레드와 쌍이었던, 암컷은 현재
폐조상태가 되어,
정말 대머리 독수리 모양이 되어서, 지금 그렇게 살고 있거든요.ㅡㅡ
그런데도, 지짝 내놓으라고, 어여쁜 아가씨 (현재 짝) 본척만척 하더니만,
일을 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놈(아가)이 커보면 알겠지요^^

우리딸내미 아가 태어났다고 하니까, 난리치면서 계란 삶아야 한다고 부르짖어서(?)
방금 계란 10개 삶았습니다. ^^;;

Comments

김혁준 2006.04.23 14:06
  ^^... 하하 다클때까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래요
전정희 2006.04.23 14:37
  ㅎㅎ 계란을 열 개나???
식구끼리 한 아홉개 드시고 한 개만  주세요.
김익곤 2006.04.23 19:16
  그래도 어찌됬든 2세를 보았으니 아빠새가 어떻튼
잘 키워주면 고맙겠지요.
권영우 2006.04.23 21:39
  무관심한척해도 정성을 다하시니 새들은 압니다.
2일 정도에 삶은 계란 1/4정도 주면 됩니다.
남편도 한알, 아이도 한알..... 한알은 드십시오.
잘 자라길 빕니다.
국순정 2006.04.23 23:41
  사랑이 너무 과하십니다호호호.열개씩이나?
압니다. 너무 사랑스러움에 그만 ....식구들 남은 계란먹고 혹시...뒤로 방출?
집안에 냄새가 진동하겠습니다...공기청전기라도 미리켜두십시요히히히
김두호 2006.04.24 10:02
  일을 저지르는 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인생사 똑 같습니다.
박상태 2006.04.24 13:38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번식 경험이 되시길 바랍니다.^^
강현빈 2006.04.24 20:41
  사랑는 모르게 한다지요
뒤로 호박씨 깐다는 말도 있고
즐거운 기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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