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란 파티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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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3 11:57
늦게 시작한 일차 번식이 별로인 상태에서 5월의 중순을 보내고 오늘 2차 번식중인
둥지를 아침에 일찍 검란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참담합니다. 일차에서 1-4마리씩
잘 육추까지 마친 애들이기에 당연히 유정인줄로 알았는데 30여개의 품고 있는
알 중 유정은 겨우 9개 정도,,,,, 1/3도 되지 않는 유정란이네요.
꼭 자손을 보고 싶은 애들은 아직도 일차 번식을 하지도 않은 애들이 많은데
그나마 번식을 하는 애들은 가모로 쓸까 하여 퇴출되지 않은 애들인데 어쩝니까?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아마도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이상경험을 한다고
들었는데 과묵하시기로 소문난 분들이 이곳에 많으신지 겨우 작은 바람처럼 소문으로만
작황이 좋지 않다고 하고 극히 소수만 (저를 제외한)그런대로 평년작 이상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털갈이 후의 경매시장을 기다리는 회원분들을 위해서라도
혹시 좋은 소식이 많으신 분들은 열심히 키우셔서 시장에 내 보내주시길 원합니다.
같은 새를 가지고 계속 울궈먹었던 저의 경우에 수확이 많은 줄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직까지 파이프 팬시는 제로이고 글로스터는 4쌍에서 9마리를 부화시켜 3마리가 육추중
낙조하고 지금 6마리가 크고 있는데 이 또한 안전하다고 장담하기에는 한달여를
더 기다려 봐야 할듯 합니다. 지금 또 낳은 알이 5개 있으니 그 결과는 아마도 다음 주면
유무정을 알 수가 있겠지요. 그래서 무리를 하여 번식을 한다면 잘 하면 20 여 마리,,,,,
얼마나 육추를 잘 마치고 살아남을지도 미지수입니다만 기대를 하는 만큼은 안되니
역시 카나리아가 어려운 새인 듯 합니다. 그러니 도전하고픈 마음이 더 있습니다.
올해 안되면 내년을 고대하고,,, 또 내년,,, 하다보면 나이들어 늙어 이 땅을 떠날 때가 오겠지요.
그때까지 열심히 번식과 개량에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사진: 어제부터 3개의 알을 품고 있는 중인 글로스터 그린 콘서트의 배우자 코로나 수컷입니다.
일차 번식 3개의 알은 모두가 무정란으로 판명,,,)
아마 새들을 잡아보면 특히 숫놈의 아랫배에 지방이 많이 있을겁니다.
예전에 일반이나 롤러를 키울 때는 둥지마다 4,5마리는 기본이고, 6마리까지 잘 키웠던 경험이 있는데, 아무래도 사육자의 과보호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정말 같은새로 계속 울궈드셨나 봅니다...^^
작년보다 번식 성적이 좋으신 분은 누구십니까?
여수,광양,순천 회원님들은 어떻습니까?
부산, 마산, 대구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