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박진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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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4 10:44
여러가지로 힘이 드네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습니다.
주말도 없이 마구 달려드는 일들과 한참을 맞서 싸우다보니...
이제 좀 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계속 되는 출장에 지치고...
사무실에 쌓인 일들 처리하면서 야근하느라 지치고...
덕분에 집에 있는 카나리아들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잘 모릅니다.
예전에는 잠시만 보아도 쭈욱 흩어보면 싹 파악이 되었고...
부족한 부분은 집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되었고...
작전지시도 실시간으로 날려주고...ㅎㅎㅎ
이제는...
카나리아들 잠시 마주칠 시간도 없고...
집사람이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해줘도...
새들 얼굴을 하도 안 보니 감도 안 잡히고...
따라서 작전지시는 그저 "당신이 알아서 해~"입니다.ㅎㅎㅎ
누구 집에서 새끼들이 태어났는지 죽었는지...
어떤 놈들이 태어났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ㅎㅎㅎ
집사람에게 대충 들어보니...
올해 태어난 새끼는 예년의 절반도 안됩니다.
확실히 바쁜 중에도 신경을 조금씩 쓸 때보다...
바빠서 아예 신경을 못 쓸 때 번식성적이 저조합니다.ㅎㅎㅎ
오늘도 또 먼 길을 떠나야 하는데...
떠나기 전에 잠시 주절거리고 갑니다~^^*
과보호하면서 애지중지하는 분도 절반.... 대충 죽지만 않게 놓고 키워도
절반이라면....ㅎㅎㅎ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바쁠 때가 좋을 때라고 말은 하지만 저보고
그런 시절로 돌아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사양한다고 말하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찌 채워나갈지에 대한 고민도 바쁜 요즘이기에 말입니다,.
너무 바쁘시다니 그럴수도 없겠네요.
그래도 사모님이 대신 도와 주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건강도 챙기십시오.
미리미리 건강을 챙기시는게....
혹시 출장지에서 이 글 보시면, 선물은 사오실 필요 없다는 것 아시죠?ㅎㅎㅎㅋㅋㅋ
보조사육사(?) 가 계시는 분들은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만약을 위해 4살짜리 아들에게 훈련을...^^
쉴때는 푸우욱 쉼니다. 짧은시단을 쉴때는 깊은 잠이 최고죠.
잠자는 시간은 죽어있는 시간이라 원래 잠이 별로 없지만 ...
잠짠동안 푸우욱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