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37일차. 사육일기..2006년 5월 25일

김혁준 6 702 2006.05.26 00:36
흙먹는 풍이..



오늘 아침에는 풍이가 날아다니는 소리에 깼다..

몰래 실눈을떠서 봤더니 내 앞에서 짹짹거린다.

눈을 뜨니까~ 곧장 손위로 올라오고..(손이 얼굴앞에 있음)

짹짹~ 눈을 감으니까 코를 씹는다-.- 에고..아프진않은데;



어제부터 학교 축제고 해서

학교에 안가게 되었다.

대신에 일하러..고고

오카리나에 관련된 사무실이라..

흙 부스러기가 많은데..그걸 본 풍이..

테이블로 올라가서 마구 쪼아 먹는다..

입가에 흙이 침에 뭍어서 덕지덕지 뭍고..



그래서 황토라서 그냥 먹게 두었다..

더러운거면 막겠지만 더러운게 아니고

도움이 될거 같아서..

약간만 먹이고 이유식으로 먹이고 재웠다

황토를 잘먹어서 형한테 가루좀 달라고 해서 만들어봐야겠다

낮에 일 도와주면서 시간마다 종이백에서 올라오는 풍이와

놀면서 밥주고... 날개 파닥이면서 먹는 풍이 모습을 보면

다들 귀엽다고 반해버림..

흐뭇흐뭇

지금은 박스 위에서 곤히 자고있지만, 깨면 난리..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랄까?^^

Comments

김진우 2006.05.26 00:48
  일기 잘 보고 있습니다^^ 날마다 성장해 가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네요~
전신권 2006.05.26 09:25
  이 글도 하나의 기록으로 카사모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성권 2006.05.26 10:12
  어디에 좋은지는 모르지만, 황토가 좋긴 좋은가 봅니다.
황토블럭을 만들어서 앵무새에게 먹이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권영우 2006.05.26 11:08
  황토가 미네랄 성분등이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요즘은 농약등으로 오염이 되어서 문제가 있긴합니다만.....
전정희 2006.05.26 21:03
  벽에 황토로 치장을 하는 집도 있더군요.
분무기로 물을 뿌리니까 황토냄새가 화악 나면서
시골마당에 들어선 기분이 들더군요.
냄새도 잡아주고 좋은 기운도 뿜어내고..
한쪽 벽면 설치하는데 450만원 들었다고...
정연석 2006.05.26 22:03
  윽...450이면 쎄군요...

저는 그냥 황토내의로 버틸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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