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갈 참입니다

올해 카나리아의 번식소식이 예전만 못하다는 고수님들의 소식들을 들으면서
나 또한 100여개의 링을 채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된 올해.
지금의 형편으로는 30개의 링도 채우지 못할 상황이지만 첫 술에 배부르랴 하는
심정으로 내년을 기대하면서 아침에 일찍 투료도 했겠다 오전 진료를 이제 마무리
하면서 이 글을 쓰고 산으로 갑니다. 그동안 소원했던 야생화를 찍으려고 갑니다.
잘 하면 오늘 저녁 늦게나마 좋은 그림을 올릴 수 있으려는지 아니라도 시원한
한라산의 공기만을 마시고 와도 카나리아에 매달렸던 압박감을 털어 버릴 수 있겠지요.

모두 즐거운 임시공휴일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나리난초입니다. 잎만 있을 때는 옥잠난초와 구분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