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전공을 바꾸고 전과 합니다.

손용락 15 718 2006.07.10 11:54
간만에 글 씁니다.

그동안 질기게도 프릴에 매달려 왔었는데
작년에서 올해 넘어 오면서 완전히 마음을 굳혔습니다.

프릴을 오래 오래 길러 약간 실증이 난데다가
수입선이 막히면서 프릴 중에도 선호하는 타입의 새를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같이 어려워 졌고....

그나마 구할 수 있는 파리잔이나 AGI 비스무리 한 것들은
그 털말림이 산만하여 아무리 생각해도 입맛에 맞지를 않고........

우연한 기회에, 도와주신 분 덕분에, 이를 계기로 이리뛰고 저리 뛰고 한 덕분에
노위치와 크레스트를 몇쌍 확보하게 되어 이참에 아예 전공을 화~악 바꿔버렸습니다.

대리고 있던 프릴도 다 방출하고 빚 갚아야 할 두마리와
그래도 미련이 남아 내 보내야 하나 끼고 살아야 하나 머리만 갸웃 거리며
이넘들을 우째야 하나~? 하는 파도바니 한쌍만 달랑 남았습니다.
 
빚 갚고, 야들 처분하고 나면 정말 프릴은 겔러리에만 남게 됩니다.
새장에는 크레스트와 노위치만 남게 되는 샘이지요.
올해는 완전 꽝에 가까운 번식 성적이었는데
내년을 기대 해 봅니다.

새 기분에 서명도 추가해봤습니다.

아래 지방 바람 많이 불고 비 많이 오지요?
여긴 말만 무성하고 잔뜩흐려 있네요.
태풍 피해 없기를 빕니다.

Comments

정연석 2006.07.10 12:24
  크레스트를 한번 보았는데, 대단한 카리스마를 느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쌍 길러 보고 싶더군요...

내년에는 좋은새가 많이 나와 여러회원님들께 크레스트와 노르위치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기 광주는 비는 좀내리고 있지만,아직까지 강풍다운 강풍은 불지 않고 있네요...
전신권 2006.07.10 13:23
  토요일날 서울에 올라간 김에 하정국님을 만나뵙고 왔는데
그람으로만 보던 AGI 와 크레스트를 보았습니다.
우람하고 말림이 참으로 환상적인 애들이 많더군요,
주말인데도 귀한 새들을 보여 주신 하정국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손용락님이 크레스트와 노르위치에 손을 대셨으니
카사모에 좋은 종조들이 선을 뵐 날도 멀지 않았나 봅니다.

태풍은 별 피해가 없이 그냥 지나간 듯 합니다.
김갑종 2006.07.10 13:55
  그래도 새를 접지 않고 크나 노라도 잡고 있으니 천만 다행입니다.
새 생활, 결코 향기롭지 않은 취미생활인 것은 틀림없더군요.
새 가슴이 되었는지 생활이 조급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전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무궁한 발전 있으시길 빕니다.

김창록 2006.07.10 14:51
  그 크레스트 노위치 내년에는 귀뺨이라도 안뜰어지면 좋을텐데
김두호 2006.07.10 15:06
  사무실의 업종을 바꾸는 줄 알았습니다.
올해 못다한 번식 내년에 많이 하세요.
김용구 2006.07.10 15:10
  야조들은 2세가 어미를 꼭닮아 그놈이 그놈이지요!!

곱슬끼가 없는 카들은 번식함에 어미와 크게 다를것이 없어 좋긴하나 기대감이 떨어지고
곱슬들은 이번에는 어떤놈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으로  번식을 시도하는 묘미가 있어 좋지만
어미보다 못한놈이 나올때는 실망감이 크지요..

두가지다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한때는 최고의 곱슬을 번식하시지 않으셨는지요?

무조건 한쪽을 버리시지 마시고 두가지의 매력을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충현 2006.07.10 16:43
  쉽지 않은 길로 전공 전환 함에 또 하나의 분야 개척입니다.
몇 년전 노르위치가 수입되어 번식 되지 못하고 겨우 한마리 남고 식상한 나머지 결국  오랜 새기르기 취미를 접는 모습을 옆에서 안타갑게 지켜 보았습니다.
아직은 번식과 기르기가 그리 쉽지 않음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간 최고의 축적된 경험과 이론으로 개척하여 주십시요.
김혁준 2006.07.10 17:19
  전과가 상당한 결단력이 있어야는데.. 큰결심하셨네요..
꼭 만족하실 결실얻으시길..
권영우 2006.07.10 17:38
  토요일에 하정국님의 크레스트들을 보았습니다.
저도 왜 전공을 바꾸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번식율을 빼고는 매력이 있는 놈들이더군요.
강현빈 2006.07.10 21:12
  저도 관에서 민간으로 바꾸었는데..
배락현 2006.07.10 22:43
  관심종은 일단 키워봐야합니다. 순색을 고집하시던 회원님이 그린 & variegated를 키우시듯
노르위치, crested 일단 결정하셨으니 ,좋은 취미생활 영위하시길...
저 또한 진작에  frill을 포기하고 지금은 생머리 카나리아를 접하고 있습니다. 후회는 없지만
다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으시니 본인이 갖고있는 새가 최고이거니 생각하시고 즐기시면 되겠지요.
유행내지는 세계 카나리아계의 흐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보드,노르위치,글로스터, 파이프 이 4가지를 관심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재관 2006.07.11 10:34
  변화를 주는것도 즐거운 취미생활을 오래도록 하기위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도 작년에 종목을 바꾼 이유도 그 때문이지요.

그런데 서명란의 글씨가 뿌옇건 일부러 그러신 건가요?

박상태 2006.07.11 14:19
  노르위치, 크레스트 품종의 대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내년에는 번식도 많이 하시어 보급도 많이해주시구요.^^
손용락 2006.07.12 11:02
  아이쿠~ 덧글도 많이도 다셨습니다.
어제 하루죙일 땡땡이 치느라고 오늘아침에 읽었습니다.

많이 번식을 하고싶은데 워낙에 번식 성적이 좋지 않은 넘들이라서...
이넘들이 괜히 희귀종이 아닌듯 싶습니다.

몇년 전만해도 카사모에서는 프릴이 아니면 카나리아 키운다는
말도 듣기 힘들 정도였는데 클로스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품종으로
전환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신 것 같습니다.

외국 사이트를 둘러봐도 프릴 키우는 사람은 10%도 안되는 느낌이든데
우리만 유별나게 프릴~ 프릴~ 오매불망 노래를 불렀지요.

머잖아 모든 품종의 조?구가 비슷하게 보급되었으면 좋을듯 합니다.

참~ 서명은 이미지를 만들때 그리 한 것입니다.
뽀샵질.....
박진영 2006.07.12 14:44
  취미생활의 장점이...
바로 전공 바꾸고...전과하는게...
자유롭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취미생활의 장점을 잘 활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품종에서 즐거움이 많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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