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속이 시원합니다.

김갑종 15 752 2006.07.15 12:00

쁄뜍이와 곰탱이가 빠진 베란다에 코로나 같은 글로스터 수컷이 왕좌를 차지하고선
온 동네가 시끄럽게 울어 제낍니다.
저음의 괴성은 머릿털이 쭈삣쭈삣 섭니다.
새끼 미성앵무장도 첫 발정이 왔는지 온갖 오도방정을 떨고 있습니다.
글로스터 수컷을 미성앵무장에 잡아 넣었더니 술레잡기 게임을 바로 시작합니다.
미성 처녀와 총각이 잡으려 다니고 글수는 넓은 새장을 요리조리 쫒겨 다니고..ㅎㅎ

한나절 내내 그러고 있습니다.

속이 시원합니다.

Comments

김갑종 2006.07.15 12:11
  사진은 고무나무꽃입니다.
번식도 시원찮은 녀석들이 늦게까지 애먹입니다.
발정 오는 놈들 무조건 앵무장에 넣어 혼쭐나게 할렵니다.ㅋㅋ
권영우 2006.07.15 12:13
  아니 무슨 요상한 구상을 하시나요?
미성이 조용하다하지만 글로스터를 가만 놔두진 않을텐데요?
글로스터 큰 형님만 손해를.....
아무튼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하십시오.
권영우 2006.07.15 12:14
  고무나무 꽃은 처음 봅니다.
좋은데 다녀 오셨으니 볼거리도 많이 제공하셔서 고맙습니다.
전 언제나 가볼려나요?
류시찬 2006.07.15 21:39
  시원 하시겠습니다.
앵무가 군기 반장인가 봄니다............
김두호 2006.07.15 22:11
  숫놈 울음소리를 올해는 들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늦게까지 발정이 오게하는 비법이 있나요?
암놈은 먹이통속에 두마리가 들어 앉아 몇주째 저러고 있네요.
김갑종 2006.07.15 23:51
  수컷들 새장 바로 앞장에 백설공주를 모셔 두었더니...ㅋㅋ
강현빈 2006.07.16 14:45
  몇일 우중충한 날을 맞이하다 보니
정말 시원합니다
김갑종 2006.07.16 17:05
  킬 났습니다.
글박놈 미성장에서도 울어 제낍니다. 딴 장 여기저기서도 따라 울어 제끼고...흑흑
비ㅅ소리를 장단 맞쳐 참으로 가관입니다. 우얄꼬? 아파트에서 난리가 아닌데.....
멕아지를 비틀어 버릴수도 없고....
이종택님! 제발 코로나 같은 숫글 데불고 가 버리셔요.
이제 어느 장에다 집어 넣어 혼쭐 낼꼬?
겨우 하루 시원하고 맙니다. 흑흑
전영윤 2006.07.16 21:36
  고무나무 꽃은 처음 봅니다.
시원한 나무그늘이 그립군요.
습하고 끈끈한 날이 계속되니....
그래도 큰 비피해가 없으니 감사해야겠지요.
정연석 2006.07.17 02:23
  아직 발정이 와있다니 체력이 좋은놈인가 봅니다...
그러다 미성 등에 올라타는건 아닐지 걱정됩니다...

고무나무 꽃이  나뭇가지에 팬티 널어논것처럼 꽤 커 보입니다...^^

배락현 2006.07.17 22:51
  ㅎㅎ
뭐 그리도 시원하신지요?
요즈음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그러시다 심마니 되실지도 모릅니다.
김갑종 2006.07.18 11:16
  옛날부터 심마니였습니다.
3일째부터 글로스터가 미성이에게 덤빕니다.
쪼고 도망 가고 ㅋㅋ 그리고 암컷 찾고 울어 제끼고..
잠재울 수 없는 발정, 이걸 우야뇨??
박상태 2006.07.18 16:11
  원래 글로스터가 정력이 세기로 유명한데요.. 모르셨나요?ㅎㅎㅎ
김갑종 2006.07.19 08:54
  글로스터 수컷 정력이 좋다구요?
말도 아닙니다.다섯번 무정란만 생산한걸요.
속빈 강정, 씨 없는 수박? 문전만 더럽히는 놈?
그로스터 약 올리기 우째야 좋뇨?
김용구 2006.07.20 00:24
  김갑종님!!
왜?  글로스터를 키우시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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