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충한 가을날, 시원한 바다 한번 보세요
정병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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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1 16:57
가을하늘이 우중충합니다.
새로운 월요일인데,
뭔가 활기차게 시작해야 하는데,
우릴 내려다보는 하늘이
우째 영 기운이 없어보입니다.
회원님들도 그러신가요?
이제 퇴근시간도 되어가고,
기분도 좀 그렇고,
오늘은 동네 골목길 모퉁이에
주저 앉아
막걸리라도 시원하게 한잔 쭈욱 하고 싶네요.
축 쳐진 기분 업시키기 위한,
평소 바다구경 잘 못하시는 분들에게
울산바다 한번 보여드립니다.
울산 정자바다 해안선입니다.
수렴1리, 수렴2리를 거쳐... 저어기 경주 옆 수중대왕릉까지갔다가 감은사지 석탑을 보고
초어가 산다는 호수를 끼고 돌아 경주로 가서 불국사를 가곤 했었지요.^^
다시 가고 싶네요.. 그런데 개발이 많이 되었나봅니다.. 곳곳에 산등성이가 깍여있어 마음이 아파집니다...
주차 공간이 많이 부족해서 그렇지 부산의 해운대 광안리 보다도 좋다는 느낌이 들든 곳입니다.
여기의 자갈을 조금 가져와서 새장 바닥에 깔아 놓으니 보기에도 좋습니다.
울산서 정자로 넘어가는 구불구불한 고갯길 옆으로도
넓은 도로가 생겨 순식간에 넘어갈 수 있게 됐구요.
앞으로 관광휴양지로 개발되면서 주변 땅값도 많이 오르고 있지요.
좀 언짢은 일이 있었는데....
기분이 업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어제는 노을지는 바다에서 회를 먹었는데. ㅎㅎㅎ
바닷가에 사시는 분들은 넓은 바다처럼 마음도 아주 넓으실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습니다...^^
예전1970년대 말 그곳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는데...
장생포 파도가가 부서지는 갯바위 횟집에서 새곰달콤한 초장에
아나고 한입가득넣고 소주한잔.....
거기에 고스톱도 한치 즐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