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당진에 다녀 왔습니다..
최철훈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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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7 08:50
금요일 경매에서 낙찰받지 못한 아쉬움에 대전 결혼식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네비게이션에 충남 당진군 합덕읍 성동리라고 찍으니 1시간 50분이라고 나오더군요..
잠시 망설이다가 '에라!모르겠다'하고 간간이 비오는 흐린날의 뜻하지 않은 드라이브를 하였습니다.
몇번의 착오끝에 도착한 새농장(인터넷-가보아)은 마당의 예쁜 화초닭 가족(얼마나 이쁘던지 병아리 한마리라도 얻어오고 싶었습니다.)과 순박한 충청도 아저씨가 반겨주시더군요...
내리자마자 권하시던 맥주 한잔을 사양하고 조사를 구경했는데요.. 넓은 장에 두세마리씩 위생적으로 건강하게 기르고 계시더군요... 불행히도(?) 카나리아는 별로 없었지만요...
금화조 가모로 쓸 십자매만 사려고 했으나, 또 새 욕심이 생겨 '언제 또 여기까지 와보겠나..'하고 십자매 3,잉꼬 1쌍,왕관앵무 1쌍을 샀습니다.
올라오는 길(서해안고속도로)이 워낙 막혀 고생했지만 조수석에 있는 새들을 가서 풀어줄 생각을 하며 집에 왔답니다..
저는 이리저리 구경다니는 걸 워낙 좋아해서...특히 동물이 있는 곳을요..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새농장등이 있다면 추천바랍니다.
아직 회원님들과 개인적 친분이 없는 지라 직접 방문하기에는 쫌 망설여지는 군요...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요....아님 제가 초대하면 되겠네요^^
대량으로 사육하시는 분들이 청결히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회원님댁에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 품종 저 품종 많이 늘리다보면 나중엔 감당이 안되는 경우도 많이있으니 조금은 절제하심도 좋을 듯 합니다..(저의 경험..ㅎㅎㅎ)
새농장 멀리서 찾지마세요^^..
여주가시면 임유섭님 사육장,
장호원가시면 김영산님 사육장,
제주 가시면 전신권님 사육장,
용문 가시면 한경수님 사육장.....
많이 있답니다.
새농장 찾아다니다 보면 정말 절제하기 너무 어렵죠.
그래도 권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곳들,
기회되면 다 가보고 싶네요..
저도 아직 그렇지 못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