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바다 바람을 쏘이고 왔습니다.

김두호 10 703 2006.09.25 00:31
내내 무엇이 그리 바쁜지 정신없이 지내다가....
오늘은 근 1년만에 상태가 조금 좋아진 아내를 위해 평소 가보고 싶다 하던 바다 구경을 시켜 주기로 하고 점심을 먹고는 "나가자" 하니 대답이 시큰둥합니다.
대신 암수술로 투병하는 장인도 함께 가자 하니 따라 나섭니다.
처가에 들러 장인과 장모, 아내와 함께 포항쪽으로 가다 구룔포까지 가게되고 마침 회원분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동안 식구들은 방파제에 올라 바다 구경을 하고 있더군요.
다시 대보를 거쳐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하면서 포항에 도착.
죽도시장에서 파장이라 그런지 해산물 값이 싸더군요.
3시에 출발한 게 집에 도착하니 10 시 입니다.
그런데로 흡족한 기분을 만끽 한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새들때문에 시간을 뺏기었지만 오늘은 새도 잊어버리고 오랜만에 넓은 바다에 마음과 시선을 모아 보았습니다.
대신 먹이를 주고나니 12시 입니다.

Comments

손용락 2006.09.25 09:08
  그렇지요. 사는게 그리되야 하지요.
가끔 찬바람도 쏘이며 가보고싶은 곳도 가보고...
짧은 시간에 여러 곳을 다니셨네요.
그나마 상태가 좀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날 대구 다녀온 후로도 전혀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신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틀 모두 늦게까지 사무실에 박혀있은 덕분에
그동안 밀렸던 일들은 그나마 조금은 케치업을 한 것 같습니다.

담주 일요일은 때늦은 벌초하러 (사실은 다 해놓은 거 들여다 보러)
대구를 한번 더 다녀와야 할것 같습니다.
권영우 2006.09.25 09:12
  오랫만에 조금은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신 듯 보입니다.
사모님이나 장인되시는 분이 쾌차하시길 빕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이응수 2006.09.25 09:53
  큰 마음 잘 쓰셨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제부터 라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앞뒤옆두군데 까지 두루두루 살피시어...
 처가의 어른들이 좋아 하셨겠습니다. 누구보담도 사모님이 더 흐뭇 해 하셨을
 모습에서 아침의 식탁이 풍성 해 지셨을 텐데!!!  대전 왕 초보의 생각입니다.!!
정병각 2006.09.25 11:31
  건강을 회복하는데는 약도, 운동도 중요하시만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근절시키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마음의 평온을 찾고 스스로 행복을 느끼면
질병도 완화되고 건강을 회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모처럼 탁트인 바다를 보여주시며
가족들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도록 많이 애쓰셨네요
하루빨리 완쾌되시어 건강 되찾으시길 빕니다.

박종만 2006.09.25 14:11
  좋은 하루을 보내셨군요
사모님이 좋아  하시겠습니다
장인 장모 모시고 나들이 잘하셨습니다
빠른 쾌유 빕니다
건강 하시길.
송인환 2006.09.25 15:09
  항상 사육방앞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하루를 시작 합니다.
탁트인 구룡포 앞바다가 너무 좋습니다.
김두호 2006.09.25 16:46
  송인환님
항상 갈때마다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나들이가 가족들에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전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최철훈 2006.09.25 21:31
  대보 등대박물관 주변으로 드넓게 펼쳐진 싱그러운 보리밭으로 드라이브 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송인환 2006.09.26 12:07
  대보 등대박물관을 가려면 저의집앞을 필수로 지나가야하는요..............
정연석 2006.09.27 02:24
  사모님과 장인어르신의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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