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외부 모이통

정효식 19 742 2006.11.05 17:28
첫날 - 더블케이지에 외부모이통을 두개씩 달아주고 기존에 주던 반달 모이통을 제거하고 한참을 지켜보니,
        우리 카나리가 머리가 나쁜지 아니면 적응을 하지 못해서인지 외부모이통은 쳐다보지도 않아
        몇시간을 지켜보다 새를 굶겨 죽일까봐 반달 모이통을 다시 넣어주니 허겁지겁 허기를 채우는 모습입니다. 

둘째날 - 지가 배고프면 먹겠지 하는 생각에 어제 밤 늦게 반달 모이통을 빼내고 외부모이통만 둔지라
            아침에 눈뜨며 창문을 열고 발코니를 보니 동틀무렵부터 바쁘게 드나들어야 할 외부모이통은 오늘도 역시나........
            10시경에 다시 반달모이통을 넣어주니 역시 허겁지겁........

            오후 2시경에 아무래도 이상하여 외부모이통 아래에 설치한  플라스틱횃대(외부모이통과 동봉 제품)를 제거하고,
            나무횃대를 모이통 입구쪽으로 설치하고 지켜보니

            더블케이지 두개 중 하나는 수컷만 모아놓고, 다른 하나는 암컷만 모아놓았는데.....
            외부모이통의 모이를 먹기 시작하는 것은,
            수컷 세마리중 유복 1마리와, 모두 유복인 암컷 2마리입니다.
            수컷 무복 2마리는 먹던 먹이통 달라 단식시위하는 건지 외부모이통은 쳐다보질 않습니다.
            아니면 무복이 환경적응을 잘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여하튼 내일부터 1주일간은 지켜볼 수 없으니 돌아오는 주말에나 다시 외부모이통을 적응시켜보려 합니다.
원래 이런 경향이 있는지 아님 내가 너무 소심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반달모이통을 일찍 넣어준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Comments

권영우 2006.11.05 18:08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나 봅니다.
모이는 본능적으로 찾을 수 있을텐데.....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설치해 봐야지요.
이헌주 2006.11.05 20:04
  저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하루 종일 외출하면서 야채와 외부모이통만 달아두었는데 바닥에 모이껍질이 보이질 않네요.
숙련된 조교를 같은 장에 넣어줄 수도 없고...^^*
아마도 시간을 두고 적응을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정병각 2006.11.05 20:13
  조금만 지나면 모두들 적응할거라고들 하네요...

ㅎㅎㅎ 아니면 뭐, 머리 똑똑한 카나리들만 살아남고,
머리 나쁜 녀석들은 모두 아사할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박상태 2006.11.05 20:44
  확실한 것은 저희집은 모두 외부모이통을 쓰고 있는데 몇 개월간 굶어죽은 새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잘 적응시켜보시길 바랍니다.^^

말씀대로 배고프면 다 먹습니다.ㅎㅎㅎ

자꾸 예전 모이통을 걸어주면 적응에 더 시간이 걸릴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배락현 2006.11.05 22:13
  저도 달아주고 그냥 잊고삽니다.
배고프면 찾아먹습니다.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다양한 카나리아를 키우는 저희집도 아직
까지는 아사자는 없습니다.두달이 넘었는데....
배락현 2006.11.05 22:16
  다른 야그입니다만 휴대폰 성능이 2년밖에 안되나 봅니다.
이젠 문자 메세지도 안되고 전화 통화도 잘 안됩니다. 받아도 잘 안들리고 수없이 전화 했다는데
벨은 안울리거든요...할 수없이 문자도 인터넷으로 보냈습니다.
집에 바꿀게 너무 많네요.
김병술 2006.11.05 22:17
  ㅎㅎ
 저도 로마의 휴일(영화)의 오드리를 보는듯 했습니다!
 누가 머리라도 베어갈까봐 쭈밋거리는 모습들......
 뉘라서 진실의 문이 두렵지 않으리오! 손도 아니고 머리인데...
 ㅎㅎㅎ
정연석 2006.11.05 22:26
  ㅎㅎㅎ...하긴 저라도 처음보는 통에 머리집어넣기는 망설여지겠습니다...^^
문용섭 2006.11.05 22:31
  모두 비슷한 경험이신듯 합니다.

혹시나하고 예전모이통에 먹이를 조금담아 같이놓아두엇는데....
저도 오늘 지켜본결과....
먹는놈들만먹고 나머지는 예전모이통 바닥을 긁더군여....ㅎㅎㅎ

내일 아예 다 바꾸어놓아야겠습니다.

^^
김혁준 2006.11.05 23:18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도 없고 동물도 없죠^^본능에 충실한 동물은특히^^..
김병술 2006.11.05 23:32
  정연석님 잘 전달하셨는지요!
가시다 욕심나서 다 집으로 모셔둔건 아니겠지요!
그날 몸에서 새똥 냄새 좀 났을건데......
정연석 2006.11.06 00:06
  네...사육용품과 글로스터는 그다지 욕심이 나질 않기에 잘 전달하였습니다...
대신 강제로 배달료를 청구하여서 그날 밥을 샀습니다...ㅎㅎㅎ...

저보다는 전시회새장 똥판을 혼자서 거의 다 청소하신...
김병술님의 고급스럽고 멋진 정장상의가 걱정되었습니다...^^
권영우 2006.11.06 05:26
  전시회 철수때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네요.
정장 세탁료를 보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여러분들이 돕기에 카사모의 행사가  이루어 집니다.
이응수 2006.11.06 09:04
  전시회를 위하여 몸도 마음도 그리고 정성까지 그도 부족하여 마지막 까지
 물청소에 웃음까지 선물하신 많은 관계자여러님께!! 하나도 보탬이 없는 객지인같은
 왕 초보 매우 죄스럽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대전 왕 초보 드림!!
손용락 2006.11.06 09:08
  지난 토요일 함께 동봉한 내년도 링 찾으러 13층에 잠시 올라가서
외부 모이통 구경했는데 제질도 좋고 모양도 좋고 아이디어도 좋고....
참 멋지고 훌륭하더군요.

얼핏 쳐다본 바로는 구멍이 너무 작아서,
- 핀치류를 포함한 칼라, 파이프 펜시, 롤러 카나리아에게는 필요하고도 충분함
- 노던 더치나 서든 더치 등등 중형이나 머리작은 넘들에게는 대충 OK 
- 글로스터 코로나 등 머리가 약간 큰 넘들에게는 ????
- 파리잔, 아지, 크레스트, 노위치 등등 머리 굵은 넘들에게는 전혀~
박상태 2006.11.06 16:21
  글로스터 코로나도 별 문제 없는 듯 합니다.^^

배락현님 댁의 노르위치, 파리잔도 잘 먹는다고 하네요..

실제로 머리가 깊숙히 들어갈 필요는 없기 때문에 왠만한 품종은 문제가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확실히 제가 보장하는 것은 글로스터의 경우이니.ㅎㅎㅎ
정효식 2006.11.06 18:08
  박상태님 고맙습니다.
낮에 집에 들를일이 있어 1시간을 반달모이통을 빼고 지켜보았습니다.
단두대의 작두라 생각하는지, 아니면 교수형의 포승줄로 생각하는지
다른 놈 하는 것 지켜보더니 모가지만 들이밀다 기어코 먹는 것 같습니다.
성공입니다.
고맙습니다.
류시찬 2006.11.07 09:56
  배락현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히 잘받아 설치해놓고 보니 여러회원님들 과 같은 사건입니다.
안스럽길레 야채만 조금 주고 출근했는데 곧 적응하겠죠..........
정병각 2006.11.07 18:27
  여기저기서 성공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배락현님 수고 덕분에
올 겨울 회원님들 각 가정 베란다가 한결 깨끗해지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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