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사육장
김두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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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9 14:37
저 한테서 새를 분양받아 사육하시는 부부 모임의 동생이 있는데...
요즘 섬유 공장을 하느라 새를 돌볼 여유가 없어..
오늘 공장을 방문하니 새들이 새가 아닙니다.
대변은 쌓여 층을 이루고 둥우리와 새장 모두 엉망입니다.
예전엔 깔끔하게 새를 사육했는데...
오늘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할려면 하지 말아라 했더니..
듣던 중 반가운 소리라고 저 보고 사육을 하랍니다.
방 한칸에 카나리 및 휜치류와 십자매를 쌓는다면 사 오십통은 들어 가겠습니다.
일주일에 두어번 가서 돌보면 되리라 보고 주말에 대청소를 하고 난뒤에 서서히 접수를 하렵니다.
다른 방에는 앵무류가 있는데 그것은 자기가 사육을 하는데 코치만 해 달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더 바쁘게 되었네요.
다음주 수능 시험이 끝나면 여유가 많아 낮에 잠간 들러 보고 와도 되겠습니다.
베란다도 여유가 생기고 아내도 좋아 하리라 봅니다.
드디어 분가하여 독립을 하겠군요.
덕분에 사모님도 좀 편해지실거고
금정조 등 현재 자육 유도 중인 새들도 맘 편히 포란과 육추를 할테고
욕심 내오던 다른 여러가지 새들까지 키울 수 있게 되셨으니
가히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셨습니다.
내년이 기대됩니다.
근디 시간 투자와 연료비 지출이 쪼까 올라갈 듯합니다.
카나리아, 핀치, 호금조 원없이 키워보시겠습니다.
축하합니다.
별도의 공간에 방이라면 환경도 안정되고 귀한 새들 펑펑 나오겠습니다.
고달품의 연속이랍니다.
40~50쌍을 기르고 돌보려면 어디 한번 가시려면 쉽지 않겠네요.
하지만 이왕 하고프신 일이니 멋지게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우째든간에 한마디 보태능 기인데 널어 나서 좋겠읍니더.
우짜믄 좋심꺼?
이왕지사 판 벌리라몬 심껏 하이소.
베란다에서 벗어나 넓은 사육장을 갖추셨으니.. 벌써 그랬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집 베란다에 했볕도 있고 조용하기가 절같습니다.
아직 대청소와 베란다 정리를 못했어도 기분은 좋습니다.
잘 하면 처음 새를 접하던 그 기운이 되돌아 올 것 같기만 하답니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고생하실것을 생각하면;;;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