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했습니다.^^
김정락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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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3 18:29
오늘 파브르 곤충 전문점으로의 첫 출근을 했습니다.
농장을 갔습니다.
어제 팀장님이 전화와서 낼 신고식 할거니깐 술먹고 있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전 신고식이라길래 먼가 했더니,,,'';;
농장에는 유충들이 먹는 발효톱밥들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삽으로 푸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중으로 65포대를 채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팀장님이랑 저랑, 말 그대로,, 하루종일 삽질만 하고 지금 가게 왔습니다.
땀흘리면서 일 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저 들어왔다고 회를 먹으러 간답니다.^^
회랑 소주 한잔 하고 집에가서 파스좀 붙여야 겠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 하십시요. 내일은 더 추워진답니다.
어떤 분야든지 매사에 성실하고 꾸준히 일하시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시다 보면 그 분야에서 언젠가는 최고가 되시고
결국 성공하시겠지요.
오늘 환영회식 가셔서 맛난 거 많이 드시구요....
그 알들이 부화하여 유충들이 20마리정도 되는데...제 생각보다는 톱밥을 꽤 많이 먹어대네요...
한봉지에 5000원 하는 톱밥을 한달만에 벌써 2봉지 해치웠습니다...
이제는 덩치가 더 커졌으니 더 많이 먹을것 같은데...
아들놈 때문에 없애지도 못하고...사서 고생입니다...ㅎㅎㅎ...
하찮긴 하지만 요놈들도 살아있는 생명체이니 책임감을 갖고 잘 먹어야겠습니다...^^
열심히 즐겁게 일하십시오.
나중에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낼 일어날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정연석님. 장수풍뎅이 유충들이 성충될때까지 톱밥을 엄청 나게
먹어 댈 겁니다. 저한테 따로 쪽지를 주시거나 폰으로 연락을 주신다면
최상의 톱밥을 다른곳보다 저렴하게 드릴게요.^^
왠지 장사하는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전 직원이라서 저렴하게 드려도
한푼도 남기는게 없거든요~ 그냥 단지 카사모 회원님들껜
뭐든지 도움을 드리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잘기르세요.^^
그리고 답글 남겨주신 회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지만, 보람을 느끼시고 좋은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모든 직원들이 따뜻하게 첫줄근을 맞이하는군요
정이넘치는 회사군요
그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셔서
그 업계에서 대성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