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잡다가...
김두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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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5 00:20
스카시팬시 암놈 한마리를 다른 장에 옮기려고 새를 잡는 순간에 철망에 걸려 다리가 부러 졌습니다.
올해 들어와 두번째 입니다.
왜 이런지 알다가도 모릅니다.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할일은 많고 마음은 급하고...
새장 대청소를 하면서 카나리장을 접어 소독도 하고 칠도 새로이 할려다 낭패를 봅니다.
사육장을 오가다보니 무척이나 바쁨니다.
제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취미가 아니라 고역으로 느껴 집니다.
좁더라도 불평도 참고 베란다를 지켜야 하는데 후회가 되네요.
아무리 가까워도 떨어져 있으면 일이 2배가 아니라 3~4배가 되지요.
저도 신입생 모집관계로 바빠서 옥상에 있는 카나리아들에게 물과 모이만 줍니다.
김선생님,
지금 힘드신건 추운 겨울철이기에 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조금만 지나면 찬란한 봄이 올거라 생각하면서 힘 내시지요....
조심하여도 그게 잘 안되더군요
경험이 많으시니까 치료야 되겠지요
좁아도 한집 살림이 좋다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살짝 눈이 내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잠깐이나마 흰눈으로 덥어드릴께요
너무나 마음 상한 모습만이 길게 느껴지는것은....작은 미물이라도 내가 아끼고 좋아하는
그래서 더 정이 가는 .... 불의의 사고의 여운을 빨리 잊으시는 여유로움의 넉넉한 마음을
갖고 계시잖아요!! 날씨만 춥다고 야단들인데..... 오늘도 비상하는 건강한 새의 모습에서
하루의 행복도 약속 받았으리라............대전 왕 초보 드림!!
치료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지극히 정상입니다.누구는 스캇주다가 목졸라 죽이고 누구는 굶겨죽이고 물을 안주어서
목말라 죽이고....
구조조정후 늦게 일어나 베란다 휙 한번 둘러 보고는 출근합니다.마치 새 안키우는 사람마냥
그러나 요즘은 한 마리를 키우나 백마리를 키우나 손가기는 마찬가지임을 알았습니다.
텅빈 베란다를 보면은 아마존앵무와 구관조를 들여 놓고 싶으니....
김갑종님! 그럼 놀부인 셈인가요??(평소 마음을 착하게 써야 할까요..)
키우다 보면 실수일수도 아님 잘못으로 예상치못하는 일들이 일어나곤 하죠.
경험이 많으시니 잘 대처하셨으리라 봅니다.
잘 낫겠지요.^^
취미가 고역이 되어서는 안될텐데요...
저도 요즘 아침시간이 좀 부족해집니다...^^
짧은 해만큼 마음도 그만큼 바빠지고 있습니다.
추운겨울날 바쁘시드라도 마음만이라도 따뜻하게 하십시오.
너무 상심마세요......